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9월 6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작가 총 328명이 참여해 600여 점을 작품을 선보이며, 미학적 담론보다 산업화를 목적으로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9월 5일에는 개막에 앞서 내·외신기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1층 거시기홀 및 각 행사장에서 프레스 오픈 일정이 진행됐다.

▲ 재단 1층 거시기홀에서 진행된 프레스 오픈 컨퍼런스에 내·외신기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프레스 오픈 컨퍼런스에서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번 비엔날레는 산업화를 목적으로 만들어달라는 광주광역시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며, “광주비엔날레 만의 독특한 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양한 광주 문화를 즐겨달라”고 전했다.

이영혜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사람들이 텃밭을 많이 가꿈에 따라 중요해진 가든 디자인에 대해 언급했으며, 전시된 주요 작품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 9월 5일 개최된 프레스 오픈 컨퍼런스에서 이영혜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사진 제공>


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주제전 ▲본전시 ▲특별전1-디자인 산업화 ▲특별전2-지역 서비스 디자인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5개의 전시관과 옥외 공간에 전시된다. 이날 참석한 프레스 관계자들은 이영혜 총감독의 작품 설명과 함께 비엔날레 전시관을 관람했다.

▲ 이영혜 총감독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산업화 특별전에서는 가든 디자인과 함께 ‘농사와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만들어진 최성희·하진영의 ‘빛고을 백미’와 보이드플래닝의 ‘대숲 햇쌀’ 등이 눈길을 끌었다.

▲ 관람객이 전시관 야외광장에 조성된 가든 디자인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장외 전시관인 의재 미술관에서는 공예품 기획전시 ‘9월에 매화’가 열리고 있으며, 전시에는 총 26명의 공예작가가 참여했고, 모든 작품에 광주 출신 허달재 작가의 매화그림이 활용됐다.

▲ 프레스 관련 참석자들이 의재 미술관에서 기획전시 '9월에 매화'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데얀 수딕 영국 런던 디자인 미술관 관장, 안젤라 지오이 주한 이태리문화원 원장 등 국내외 외교관 및 디자이너, 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그 밖에도, 9월 13일에는 ▲‘농사와 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 ▲구마 켄코 일본 건축가의 초청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폐막일인 11월 3일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전시 ‘나도 디자이너 : I am a carpenter’ ▲주말 콘서트 ‘거시기 즐길랑가’ ▲디자인 마켓 ‘머시기 가질랑가’ 등이 계속된다.

한편, 9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광주 비엔날레에는 첫 주말 7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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