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 돌아오다’ 전시회에 전시된 서울어반아트프로젝트의 사진작품
서울시와 세계 각국 골목길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회의가 열린다.

(재)서울디자인재단(대표 백종원)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2013 국제골목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 국제골목컨퍼런스’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추진 중인 ‘서울골목디자인’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골목, 돌아오다-Alley, Discovery’란 주제로 열리는 이 날 행사는 승효상 이로재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 패널토의 등을 진행한다.

세부내용으론 사례 발표가 ▲프란시스코 사닌(시라큐스대 교수) ▲박소현(서울대 교수) ▲모리 요시타카(도쿄예술대 교수) ▲황 리링(타이완대 교수)의 순서로 진행되며, 패널토의에는 ▲권상구(대구시 중구 도시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 ▲아만토 준(살롱 드 아만토) ▲유창복(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센터장) ▲조정구(구가도시건축 대표) ▲조한혜정(연세대 교수) ▲장영석(아름지기재단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골목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초청 연사 및 시민 30여 명이 참가해 안창모 경기대 교수의 해설로 경복궁 서쪽(서촌) 청운효자동 일대를 답사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디자인재단 누리집(www.seouldesign.or.kr)을 통해 사전신청을 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백종원 서울디자인 대표는 “골목은 안방이자 사랑방 같은 곳이며 지속적으로 함께 보존해야 하는 공공의 유산”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골목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가능성에 대해 다양하게 토론하고 모색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재단 시민디자인연구소(02-3705-004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 및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는 총 185여 점의 골목길 사진이 전시되는 ‘골목, 돌아오다’ 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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