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꽃 피는 서울상’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녹화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것으로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마지막 행사이다.

‘서울, 꽃으로 피다’ 시민주도 도시녹화 캠페인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서울 시내 7500여 개 커뮤니티 22만 6700명의 참여로 나무 154만 그루와 꽃 597만 본을 심는 결실을 거두었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유도할 뿐만 아니라 상가, 학교, 아파트 등 6개 분야 696곳를 중점추진구역으로 선정해 녹화재료 또는 보조금 지원 및 공원복지 돌보미 사업 등으로 시민녹화를 지원해왔다.

이런 가운데 ‘꽃 피는 서울상’이 생활 속에서 녹화를 실천하며 생긴 다양한 사연 및 대상지를 모집한다.

응모는 생활주변을 나무와 꽃으로 푸르게 가꾸거나 이웃과 함께 동네 골목길을 푸르게 만든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본인 사례뿐만 아니라 타 우수사례 추천도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동네자투리 땅 ▲골목길 ▲학교 ▲건물·상가▲아파트 ▲가로변 띠녹지 등 총 6개이며, 정원 조성, 텃밭 가꾸기, 꽃 심기, 나무 심기 등 꽃과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꾼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9월 14일까지 서울시 공모전 누리집인 와우서울(wow.seoul.go.kr)에 사연과 사진을 담아 접수하면 되며, 방문 또는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서울특별시 조경과(02-2133-2113)로 연락하면 된다.

시는 우수대상지 6개 분야별로 ▲대상 1곳 ▲최우수상 1곳 ▲우수상 1곳 등 총 18개의 상을 수여하며, 총 5400만 원 상당의 꽃과 나무 등 녹화재료를 2014년도에 우선 지원한다.

최종 우수사례 대상지 발표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10월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꽃 피는 서울상’ 대회에서 발표 및 시상하며, 영상으로도 제작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그 밖에도, 시는 1차 서류심사 결과 일정 요건이 되는 대상지에 상징적 인증물을 수여한다.

한편, 10월 16일 열리는 행사는 녹화 관련 워크숍, 축하 공연, 우수사례 사진전 등을 준비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형태로 진행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집, 학교, 직장, 동네, 거리 등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생활 속에서 충분한 녹색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서울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시민에게는 녹색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자긍심도 심어주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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