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문경새재’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는 어디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 투표에서 문경새재가 1위를 차지했다.

선정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25개 후보지를 새롭게 추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125개 후보지에 별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북 문경시와 충북 충주를 연결하는 ‘문경새재’는 명승 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주 죽령, 영동 추풍령과 함께 조선시대 3대 고갯길로 꼽힌다. 특히, 문경새재 주변에 자연생태공원, 옛길박물관, 드라마촬영 세트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2위를 기록한 창녕 우포늪은 약 1억4000만 년 전에 생성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내륙 습지면서, 230여 만㎡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자연 내륙습지다. 특히, 1998년 3월에 국제람사르협약에 등록됐고, 1999년 2월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1년 1월에 천연기념물 제524호 등록돼 보호되고 있다.

또한 3위를 차지한 대전 계족산 황토길은 대전 대덕구 계족산 장동산림욕장 내 임도를 따라 13km의 순환코스로 조성됐다. 전 구간 황톳길로 되어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맨발로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뒤를 이어 완도 청산도와 순천 낙안읍성, 진안 마이산, 완도 보길도 세연정, 진주 진주성, 전주한옥마을, 대구 근대골목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이외에 올해 신규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대전 계족산 황톳길과 순천 낙안읍성은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순위는 공사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며, 이벤트성으로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인터넷상에서 별점을 부여하면 순위는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100선 홈페이지(www.mustgo100.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