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봉계지역 한우 테마거리 사업으로 쌈지공원, 복안천 다목적 공간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13일 ‘봉계 한우테마거리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사업 기본 계획을 밝혔다.

봉계는 언양과 함께 전국 유일의 불고기특구 지역이며, 이번 사업은 봉계지역의 낙후된 마을경관을 개선하고 불고기특구를 위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군은 9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2014년 당초예산을 통해 내년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사업내용은 가로시설정비, 관문경관개선, 안내사인, 조경정비, 보도개선, 복안천 정비 등이다.

특히, 군은 건물이 없는 대지와 텃밭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봉계가로변, 봉계교차로변 등에 벤치 및 앉음벽, 간판석 등을 설치해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밖에도, ▲하천법에 따른 점용허가 절차 후 복안천변 다목적 공간 조성 ▲소뿔 모티브 게이트 설치 ▲봉계터미널과 농협, 보건소 앞 등 보행과 커뮤니티 공간 확보 위한 광장 조성 등이 함께 검토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봉계는 한우불고기축제가 널리 알려짐으로 인해 울산과 경주 시민들은 물론, 타 지역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주차공간 부족하고, 상징적 요소가 없어 인지성이 떨어졌다"며 "이번 한우테마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디자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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