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조경건설 실적 총액 8.5% 하락

지난해 조경공사업(일반), 조경식재공사업(전문),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전문) 등 조경건설업 공사실적액이 총 6조 4588억 원으로 발표됐다. 이는 2011년 총액 7조 566억 원 대비 8.5% 하락한 수치로 종합건설인 조경공사업, 전문건설업 식재·시설물 부문에 걸쳐 전반적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대한건설협회가 이달 초 발표한 ‘2012년도 건설공사실적’에 따르면 종합건설 일반조경공사업 총 실적액은 3조 239억 원으로 전년대비 7.5% 하락했다.

이 중에 현대산업개발(주)이 629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엠코(주)가 622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주)호반건설이 590억 원으로 3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삼성에버랜드(주)는 495억 원으로 4위에 머물렀다.

또한 조경 공종별 순위를 보면 수목원 부문에서는 삼성에버랜드(주)가 173억 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인본건설(주), 중경건설(주)이 각각 56억 원, 5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공원조성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주)이 353억 원으로 1위이며, 삼성에버랜드(주)가 236억 원으로 2위, 계룡건설산업(주)이 165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기타조경공사분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주)이 630억 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현대엠코(주)가 622억 원, (주)호반건설이 590억 원으로 2, 3위에 올랐다.

조경식재공사업·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등 전문건설업 실적액 총액에서는 청우개발, (주)장원조경, (주)한설그린 등 대형 조경업체가 조경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2011년에 비해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고려조경과 엘에프네트웍스가 합병해 2012년부터 엘에프네트웍스란 기업명이 실적 순위표에 등장한 것도 2012년도의 특징이다.

조경식재공사업은 (주)장원조경이 323억 원의 실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으며, (주)고운조경, (주)동의종합조경이 각각 286억 원, 242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청우개발이 562억 원으로 6년 연속으로 최고 실적기업의 자리를 지켰으며, (주)한설그린이 360억 원으로 2위, (주)에코밸리가 235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조경신문이 공개된 실적재료를 자체 집계한 결과 2012년 조경식재공사업 공사실적은 2조 1572억 원으로 전년대비 6.8% 하락했다.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실적액은 역시 크게 줄었다. 1조 2777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3.4%가 하락했다.

아울러 등록된 업체 수는 소폭으로 상승했다. 일반조경공사업 등록업체는 1483개사에서 30개 업체가 늘어난 1513개사(이하 전국, 2013년 7월 기준)이고, 조경식재공사업은 74개 업체가 늘어난 3880개사,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16개사가 늘어난 2433개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