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9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제2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구시,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을 대상으로 개최되며, 농업을 통해 자연친화적 도시환경 조성과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도시농업! 도시민의 삶을 풍요롭게’이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제관과 기업관 등을 포함하여 총 20여 개의 전시관뿐 아니라, 여러종류의 체험행사와 부대행사가 있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이 가능하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도시농업 박람회는 논길을 걸으며 연과 벼, 옥수수, 해바라기도 보며, 손가락사이로 지나가는 바람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농작물을 직접 가꾸고 기를 재미와 수확의 기쁨도 누리고, 농작물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배우는 등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건강, 여유, 나눔에 대한 가치를 도시농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대구스타디움 제2주차장에서 제2주차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ua2013expo.org)에서 볼 수 있다. 보다 더 효과적인 이해를 위해 홈페이지를 먼저 둘러보고 현장을 체험하는 방식을 추천한다.(053-601-5238~9)

주제관
건물의 외벽과 시민 주거공간에 도시농업 적용사례를 연출하고, 주택옥상공간을 활용한 옥상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제관은 관람하는 동안 도시농업의 유형과 변천사, 실천 매뉴얼 등을 배치해 도시농업의 이해를 도울 수 있게 구성했다.

기업관
벽면녹화, 도시농업용 농자재, 화분, 종자와 씨앗, 식물병원, 비료, 농약, 순환농법 등의 기술을 소개하고 전문 업체들을 유치하여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체험행사
상자텃밭 만들기, 재활용품 텃밭체험, 화분 옮겨심기, 캡슐씨앗 심기, 동・식물 체험, 도시농업 RPG게임, 옥수수 수확체험 등의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시민참여가 가능한 도시농업 UCC공모전이 모집 중에 있다.

부대행사
아이디어정원, 접시정원, 자생화 분화, 학교학습원으로 구성되는 생활원예경진대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시・도지사가 추천한 우수농특산물 장터,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인 한마당 등이 열린다. 한편, 세미나는 해외도시농업 사례 및 농업교사 스쿨팜, 시티팜토킹 콘서트, 도시농부 이그나이트쇼, 도시농업과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녹색 생활형 정원 모색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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