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을 준비한 시·군·구 및 기관, 단체 등은 생태탐방 지역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들이 평소 경험하지 못한 활동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초구는 양재천과 문화예술공원에서 실시된 ‘꿈나무 환경교실’을 통해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자연생태를 직접 관찰해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산림청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특성과 식물상을 관찰하고 산림문화 유적지를 순례하는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 산림청에서 주최한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에 참석한 청소년들

그밖에도, 문화와 결합된 프로그램들이 화제다.

(사)밝은미소운동본부가 주관한 2013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의 하나인 ‘토영 이야~길’은 ‘외국인과 청소년들이 함께 걷는 공정여행’이라는 주제로 통영을 걷고, 듣는 체험학습을 통해 공정여행과 이웃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게 기획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캠핑장 조성과 함께 한 여름 밤 음악회 등을 계획한 ‘쿨 여름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비롯한 경주엑스포공원 일반 관람객과 피서객들이 경주타워 앞 신라왕경숲에 자리한 캠핑장에서 전시, 공연,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 경주엑스포공원 분수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한편, 8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서울시 ‘한강 생태프로그램’과 한국숲재단이 주관하고 녹색연합이 주최하는 ‘바이오블리츠 울진’이 준비돼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 야생탐사센터, 뚝섬한강공원 등 9개 장소에서 운영되는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가족단위로 한강의 식물·동물·곤충 등을 배우고 탐험한다. 8월 20일까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한강사업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8월 24일~25일 계획된 ‘바이오블리츠 울진’은 전문가와 함께 경북 울진 소광리에 살고 있는 곤충과 나무 등 생물종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청은 녹색연합 누리집(www.greenkorea.org)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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