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산복도로 르네상스 4차년도 마을계획가 및 마을활동가 11명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7월 31일 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4차년도 마을계획가·마을활동가 위촉식'을 개최했으며, 관련 교육 실시 후 본격적인 마을활동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주민참여형 종합재생사업으로 이번 전문가 및 마을활동가 위촉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행정 협력을 지원하고 사업실행 협력체계를 구축해 살기 좋은 산복도로를 만들고자 이뤄졌다.

프로젝트 4차년도 사업대상지는 ▲동구, 사상구, 서구, 영도구 등 4개 구 ▲좌천, 수정, 주례, 충무, 봉래 등 5개 구역이며, 선정된 11명은 ▲좌천, 수정, 주례에 이르는 3개 구역 ▲좌천1·4동, 수정1·2·4·5동, 주례2·3동 등 8개 마을에 투입된다.

구역 내 마을만들기 사업을 총괄 조정·관리하게 될 마을계획가에는 ▲신병윤 동의대 건축학과 교수(좌천구역) ▲이석환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수정구역) ▲최강림 경성대 디지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주례구역) 등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들이 정해졌다.

마을활동가는 ▲정신모 로뎀직업재활센터 대표(주례2동) ▲안효득 마을기업 인사이트영 대표(좌천4동) ▲서재민 복지미디어 사회복지사(수정5동) ▲박미빈 한국원예문화진흥협회 회장(주례3동) ▲박병주 동구생활체육회 사무국장(수정2동) ▲김상배 부산경실련 자원봉사자(수정1동)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활동가를 비롯해 전직 대학강사·미술교사로 활동한 홍수민씨(좌천1동), 부산시 ‘마을전문가양성사업’ 교육을 통해 마을활동가의 꿈을 갖게 된 주부 편국자씨(수정4동)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선정됐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1명은 내년 12월까지 좌천·수정·주례구역에서 마을현장 활동 등을 통해 마을재생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마을계획가 3명은 마을만들기를 총괄 조정·관리·마을비전 도출·사업추진방향 설정·마을간 연대 등 협력적인 문제 해결 등을 맡고, 마을활동가 8명은 다양한 참여자간 협력 매개·마을공동체 활성화·마을현장상담 등의 일을 한다.

한편, 부산시는 2011년부터 해마다 마을계획가와 마을활동가를 선정·위촉해 행정기관, 마을주민, 관련 전문가간 소통을 강화하고, 장소성을 살린 마을계획수립과 민관협치를 바탕으로 마을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량·영주산복마을, 감천문화마을, 아미동 비석마을 등 낙후된 이미지의 산복도로가 마을공동체의 회복으로 마을활력을 되찾으면서, 2012년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의 ‘아시아 도시경관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전통브랜드상’ 등 국내외 각종 도시재생 관련 수상은 물론 타 지자체의 현지방문 및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라고 밝히며, “다양한 참여자간 소통과 공유를 통한 도시재생에 최선을 다하여, 문화와 철학이 내재된 자립·자생의 창조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