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신지식 임업인'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김승철씨, 경북 청도의 하상오씨, 경남 사천시의 강태욱씨, 충북 제천시의 지용우씨, 충남 천안시의 서정만씨 등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임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역사회의 임업을 선도해온 전문임업인 5명을 '2008년도 신지식임업인'으로 선정하고 지난 19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전국 시·도로부터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지식임업인은 신기술 개발과 임산물 가공·유통의 개선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임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임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신지식 임업인에게는 농·산촌 소득증대를 위한 임업기술 보급 전도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며, 조림·육림사업, 산림경영 규모 확충을 위한 임야매입, 임도시설 등 임업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 융자가 지원되고 해외 임업선진국 연수 기회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신지식 임업인으로 선정된 태림조경 김승철 대표는 빨간 열매를 이용해 실내조경용으로 활용되는 죽절초에 대해 다결실체를 육성하고, 녹색의 잎과 줄기가 헌화용으로 활용되는 붓순나무와 비쭈기나무의 고품질화로 일본 현지에서 상품화 될 수 있는 품종으로 육성하여 수출하는등 소득자원화로 임업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제주지역 희귀 수종에 대한 분포지를 조사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제공하고 보호관리에도 참여했다.

서정만씨는 조경수 및 산·약초 재배를 겸하는 복합산림 경영단지 18㏊를 조성·운영하며 천연향이 살아 있도록 산·약초액을 추출하는 발효효소 추출기술을 개발, 산·약초를 이용한 음료로 상품화함으로써 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문 임업인이다

강태욱씨(40)는 대나무림 8㏊를 조성·경영하며 대나무 20여종 전시장을 조성해 임업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체험장으로 제공하며 대나무 재배 및 제품과 관련한 기술을 보급하고, 대나무 수액의 살균 제조기술을 개발(특허등록)해 화장품과 세제 등의 원료로 개발·판매하고 있다.

또 대나무 수액을 이용한 된장·고추장 등 식품을 개발하는 등 임산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대밭고을(www.bamboo.co.kr)및 비봉내마을(www.beebong.co.kr)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나무 제품판매와 대나무 재배기술에 대한 보급을 통해 임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용우씨는 옻나무 재배농장(13㏊)를 경영하며 옻진액 추출·가공·유통의 복합경영을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씨는 옻 특유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독성 제거기술을 개발하고 무독화 처리된 옻 추출액을 이용한 식·음료 상품을 개발, 인터넷 홈페이지(옻가네www.okka.co.kr)를 운영하며 옻에 대한 지식, 요리법, 연구논문 등을 게시해 임업경영기술 정보를 보급하는 등 임업의 산업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상오씨는 청도지역에 많이 생산되고 있는 떫은 감을 이용해 감와인 제조기술을 개발(특허등록), 감와인 제조 산업화를 통해 연간 매출 15억원(2007년도)과 고용인원 700여명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감의 가격 안정화를 통해 지역 감 생산 농가들에 연간 소득 20억~25억원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