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건산업 노영일 대표, 샘라이팅 이익흔 대표, 건설사조경협의회 김형선 회장, 대창조경건설 최병순 대표, (좌장)그룹21 이용훈 대표, 경원대 김덕삼 교수, 가나안조경건설 김찬수 대표, 대한주택공사 박상진 차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는 조경계가 2009년 새해 화두로 ‘명품조경’을 던졌다.

지난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중강당에서 열린 ‘2008 조경기술세미나-조경인들이 만드는 명품조경’에서는 장년의 조경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역량을 모아 ‘명품조경’으로 발전해 나가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한국조경사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 ‘조경인 송년의 밤’ 행사와 연계해 공동주최한 조경기술세미나에서는 ‘명품조경’을 만들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제들을 풀어내면서 2008년 대미를 장식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 김활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8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4년째 조경관련 단체들이 공동으로 조경기술세미나 및 조경인송년회를 개최함으로써 전체 조경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 조경산업의 미래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음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명품조경 세미나에서는 설계회사를 대표해서 (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안세헌 소장이, 시공회사를 대표해서 건설사조경협의회 김형선 회장과 대창조경건설(주) 최병순 대표가, 조경자재 회사 쪽에서는 예건산업(주) 박혜영 팀장이 각각 명품조경을 위한 현실과 문제점, 대안을 발표했다.

발표 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경원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김덕삼 교수, (주)가나안조경건설의 김찬수 대표, 대한주택공사 박상진 차장이 의견을 발표했으며, 좌장은 (사)한국조경사회 이용훈 명예회장이 맡았다.
한국조경신문에서는 이번 기술세미나 ‘조경인들이 만드는 명품조경’을 신년특집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한편 오후 6시부터 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열린 ‘2008 조경인 송년의 밤’ 행사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이대성 위원장은 만찬사를 통해 “지금 건설산업선진화위원회가 조경 업종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연구보고서를 보면 종합건설업에는 건축과 토목만 남겨두고 조경은 그 하위 공종으로 두겠다는 것이다”며 “명품조경을 위해서는 좋은 인재들이 계속 들어와야 유지될 수가 있는데 우리 산업기반이 흔들리게 되면 모든 상황이 불리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한국조경사회 황용득 기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만찬은 예건산업(주)(대표 노영일)이 후원했으며, 담소 및 만찬과 함께 행운권 추첨이 진행돼 40여명이 선물을 받기도 했다.

(사)한국조경사회 이유경 회장은 폐회사에서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처럼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손을 잡고 올라갈 때 조경분야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뒤 ‘담쟁이’를 낭송하였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는 ‘윤회악수’를 한 뒤 행사를 마쳤다.
 

▲ '2008 조경기술세미나'가 지난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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