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호수공원 설계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어반 소프트파워'


광교호수공원 국제현상 설계에서 신화컨설팅의 ‘어반 소프트파워(Urban Soft Power)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원천·신대호수 일대 총 2백만㎡에 대한 마스터 플랜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 착공하여 2014년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8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김문수 지사와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조성 방향 발표와 함께 호수공원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둑(levee)'과 '둠벙'을 주제로 원천·신대 저수지를 안개와 석양이 아름다운 둠벙, 자전거 타기에 좋은 둠벙, 유원지 형태의 둠벙, 계절에 따라 콘서트와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둠벙, 피크닉을 위한 둠벙,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농장형 둠벙 등 6개 테마별 둠벙으로 나눠 꾸미도록 하고 있다.

또한 둑은 3가지 높이의 형태로 나누는데 가장 낮은 둑은 물과 직접 만나는 보트, 카누를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중간 높이 둑은 수변공간, 분수대 조성등으로 , 가장 높은 둑은 호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심사위원장인 니얼컬크우드 하버드대 교수는 “광교의 자연적·문화적 과정을 존중한 설계 아이디어를 매우 높게 평가했으며, 이 작품은 광교신도시와 한국은 물론, 국제적인 관심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적 도시공원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신화컨설팅을 포함한 국내외 유명한 조경설계업체 8곳을 대상으로 지명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위는 필드오퍼레이션 그룹 한의 8경이, 3위는 조경설계 서안의 Ribbon 55 & Community 76이 선정되었다.

한편, 지난달 광교 근린공원 현상공모에서 김정윤씨의 "8%, 하이힐을 신고 정상에 오르다"가 당선작으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호수공원 현상공모 확정으로 광교 공원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지게 됐다.

따라서 이들 공원을 거점으로 용인 청명산-광교신도시-과천 관악산까지 연결되는 광역녹지축과 한강에서 광교신도시를 거쳐 서해안까지 연결되는 광역자전거도로도 조성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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