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문화가 흐르는 디자인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5회 대전공공디자인’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51개 대학 및 일반인 등 총 548명이 참여했으며 347점의 출품작품 중 7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동아대 정재우·이연정씨의 ‘오작교, 그날의 까마귀처럼’으로 대전 만년교 하부공간에 컨테이너 박스를 유동적으로 삽입하거나 뺄 수 있는 보행자 전용다리를 디자인한 것이다. 작품은 볼륨감 있는 테마길로 창의적이고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도 금상에는 김대웅·김지웅씨의 ‘타임 폴(Time Pole)’, 은상은 국민대 이준형·임민혁씨의 ‘플라워 비트윈 스톤(Flower Between Stone)’과 한밭대 김기도·심유정씨의 ‘마그네틱(Megnetic)’ 작품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과 상장, 상패가 주어졌으며, 수상자 명단은 대전공공디자인공모전 홈페이지(design.daejeon.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무호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이용되지 않는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공공디자인의 개념이 담긴 의미 있는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며 “출품 작품 중 우수 디자인이나 좋은 아이디어는 향후 도시디자인사업에 접목시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