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에 북카페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이 문을 열었다.
▲ 책을 보며 커피를 즐길수 있는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 다양한 시설이 위치한 '국민책방'(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지하 세미나실, 옥상정원, 야외정원, 자료실

조경업계에 조경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4일 동인조경마당(대표 황용득)은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에 북카페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을 오픈했다.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이하 국민책방)은 조경·건축·예술 서적 1만2000권 이상을 보유한 대형 북카페로 1층과 야외정원, 옥상정원, 지하 세미나실로 이뤄져 있다.

1층은 책을 보며 커피 및 음료를 마시는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이용되며, 지하는 1층과 같은 역할에 더해 각종 세미나를 열 수 있는 세미나실로 이용 가능하다.

인공폭포와 잔디, 대나무가 곁들어진 야외 정원은 교외에 나온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옥상정원은 약혼식, 결혼식, 가든파티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 가능하다.

국민책방을 기획한 황용득 동인조경마당 대표는 “일반인들에겐 조경·정원이 아직 낯설다. 다양한 책과 아름다운 정원을 통해 조경·정원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했다”며 “물론 조경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이곳만큼 즐거운 공간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아직도 정원이 부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의 인식을 ‘커피 한잔 값이면 정원을 즐길 수 있다’라고 바꾸기 위한 것도 북카페를 시작한 하나의 이유”라고 정원문화 확산의 목표를 내비쳤다.

그밖에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주)예건, (주)한설그린, (주)서인조경 등의 업체도 조경과 문화를 접목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 올해 6월초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문을 연 ‘푸르너스가든 서울숲점’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 안계동)가 올해 6월초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문을 연 ‘푸르너스가든 서울숲점’은 (주)예건의 푸르너스 제품과 커피는 물론 서적과 야외정원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각가지 정원조성 기법이 나타나는 야외정원은 ‘푸르너스가든 서울숲점’의 최대 볼거리이며, 정원관련 서적과 카탈로그 등이 있는 자료실은 조경인은 물론 조경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매월 1~2회에 걸쳐 정원 강좌와 소공연 등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정원을 소개한다.

 

▲ 푸르너스 주요 제품을 전시하는 오프라인 매장 겸 최고급 루왁 커피와 케이크를 판매하는 복합 공간 ‘푸르너스 가든’

지난해 12월 (주)예건(대표 노영일)이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예건사옥 1층에 문을 연 ‘푸르너스 가든’은 자사의 가드닝 전문 브랜드 푸르너스의 주요 제품을 전시하는 오프라인 매장 겸 최고급 루왁 커피와 케이크를 판매하는 복합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은 푸르너스 제품·커피 판매뿐만 아니라 조경계의 다양한 모임이 치러지고 있으며, TV에도 여러 번 방송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 문화와 예술에 즐거움으로 접목시킨 공간 ‘Space lach’

(주)한설그린(대표 한승호)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한설그린 사옥 1층과 지하에서 레스토랑 ‘옹고롱고’와 한설아트홀 ‘Space lach’를 운영 중이다.

아프리카 대자연을 모티브로 자연·동물·사람의 공존하는 레스토랑으로 아기자기한 실내디자인과 자연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사옥 내 지하 공간을 활용해서 만든 ‘Space lach’은 문화와 예술에 즐거움으로 접목시킨 공간으로 글쓰기 에세이클럽, 음악교실, 예술문화 최고경영자과정 등 아카데미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각종 조경인의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 입구에서부터 실내까지 꽃과 식물이 함께하는 가든형 레스토랑 ‘어반가든’

지난 5년간 (주)서인조경(대표 한선아)과 함께 성장한 레스토랑 ‘어반가든’은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레스토랑이 아닌 도심 속의 자연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실내외 할 것 없이 꽃과 식물이 함께하는 어반가든은 도심 속의 자연이란 테마로 뛰어난 맛의 음식과 함께 매달 진행되는 문화행사를 통해 정원문화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어반가든’은 식사뿐만 아니라 돌잔치, 결혼식 피로연, 가든파티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조경인에겐 특별히 10% 에누리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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