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활성화와 사회적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에서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해 5년째를 맞이하는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은 생태체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에게 생태관광 기회를 제공해 행복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 산림청 녹색자금,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등 공적자금과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한국다우케미칼 등의 기업후원금을 통해 약 2만 명에게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7~8월에 집중해 운영되는 이번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은 경북 영천 희망원 등 20개 아동보육시설에 있는 아동과 서울북부하나센터 새터민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프로그램은 설악산, 무등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자연관찰, 자연치유(힐링), 명상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실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전국 국립공원의 약 300명의 자연환경해설사가 맡아 자연해설뿐만 아니라 역사, 경관, 지질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다문화가정의 국내 조기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단이 양성한 태국, 몽골 등 12명의 다문화해설사도 참여한다.

김종희 국립공원관리공단 녹색탐방부장은 “생태나누리 사업은 국내관광 활성화 효과와 함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가능한 많은 기업들의 후원을 유치해 국립공원이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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