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용도 폐기된 마포 석유비축기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산업시대 유물, 마포석유비축기지 변화를 위한 첫걸음’ 시민아이디어 공모와 국제학생전문가 아이디어 공모를 각각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공모는 석유비축기지 일대가 갖고 있는 장소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잠재력을 통한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분야 학생과 전문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1979년 마포 성산동 산 53-1번지 일대(월드컵경기장 서쪽)에 건립된 ‘석유비축기지’는 2000년 용도폐기 될 때까지 군사시설로 관리되어 왔으며, 최근까지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장소다.

석유비축기지에는 지름 15~38m, 높이 14m 규모의 대규모 석유저장탱크 5개가 땅속에 묻혀 있으며, 그 외 건물 1동, 가건물 2동, 주차장, 임야 등이 포함됐다.

공모대상지는 석유저장탱크와 주차장 부지를 포함한 전체부지이며, 녹지 22만7778㎡와 주차장 3만5212㎡를 포함해 총 26만2990㎡규모다.

공모내용은 ▲화석에너지 상징인 석유탱크를 활용해, 환경 및 에코 등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구현하는 장소로 재활용 공간구상 및 다양한 활용프로그램 ▲석유탱크 공간조성과 연계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주차장부지 활용방안 ▲주변의 다양한 생태환경자원과의 연계, 대상지 접근성 개선 등 주변지역과 연계방안 등이다.

‘국제 학생전문가 아이디어 공모’의 경우 참가자격은 석유비축기지에 관심있는 전 세계 학생 및 전문가면 누구나 가능하며, 1팀 1작품을 원칙으로 1팀은 3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오는 8월 23일까지며, 심사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창의성과 취지적합성, 실행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실시하게 된다. 당선작은 올해 9월 발표할 예정이다.

작품접수는 http://www.seoul.go.kr/pdc_idea 로 하면 된다.

시상은 ▲금상(1점)-서울시장상과 상금 1만 달러 ▲은상(2점)-서울시장상과 5000달러 ▲동상(3점)-서울시장상과 상금 2000달러 ▲특선(5점)-서울시장상과 1000달러, ▲입선(10점내외)-서울시장상 등을 수여한다.

동시에 진행되는 ‘시민아이디어 공모’는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7월 1일까지며, 심사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상(1점)-서울시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2점)-서울시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10점)-서울시장상과 상금 각 30만원 ▲입선(20점)-서울시장상과 상금 각 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등을 수여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공공개발센터(02-2133-8399) 또는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02-2149-10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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