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조경학과 4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5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동문 가족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재학생들의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나라 조경을 이끄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서울대 조경학과가 40돌을 맞았다.  

서울대 조경학과 개설 40돌 기념 행사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 문화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남상준 동문회장(현우그린 대표)과 이동근 서울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재학 중인 학생, 졸업한 동문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남상준 동문회장은 “동문들이 모두가 참여하고 모든 것을 나누는 40돌 기념식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념식 개회를 알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정송, 임승빈 명예교수와 학과발전에 기여해온 동문(이민우, 곽진일, 명인종, 신동석)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 남상준 서울대 조경학과 동문회장이 40주년 기념행사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 이동근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또 학생들이 준비한 조경전 최우수상으로 용마랜드-Urban Ecotone를 제출한 김영지, 박영지 학생에게 주어졌다. 수상자들에게 조경학과 동문 모임인 서울대조경가협회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어진 동문행사로 조정송, 임승빈 명예교수와 함께하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돼 지난 40년간 조경학과가 걸어온 발자취와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임승빈 명예교수는 서울대 조경학과의 성과에 대해 “학계 뿐아니라 설계·업계까지 우리나라 조경을 이끄는 인재들이 많이 배출 됐다”며 “국내 뿐 아니라 우리나라 조경을 세계에 알리는 중심에 조경학과 출신들이 활약하고 있어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조정송 명예교수도 과거 경기 수원캠퍼스 시절 추억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동문들과 지내왔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되새기며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안건용 명예교수는 조경학과 개설 배경과 초기 학과 모습을 영상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타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의 교양강좌도 열렸다. 교육분야에 이재영 공주교대 교수, 건강분야에 표지희 한의사, 여행의 이수창 동문이 각각 전문분야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 다양한 연령대의 동문 가족들을 위한 행사로 보물찾기, 골든벨, 멘토링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 명예교수와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조정송 명예교수(우)와 임승빈 명예교수(좌)가 웃으며 지난 40년의 추억을 회고했다.
▲ 15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서울대 조경학과 4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기념식 행사 하이라이트로 열린 나눔음악회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1부에서는 재학생 조현준의 피아노 연주와 김남춘 단국대 교수의 자제인 김정래 군(서울대 성악과 재학),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의 자작 피아노 곡 연주, 이준 동문이 포함된 ‘이준과 씨앗’의 합창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가수 바비킴과 아이돌 그룹 B1A4, 서울대동아리 샌드페블즈와 고어해드가 공연했다.

 

▲ 김정래(서울대 성악과)군의 공연 모습
▲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가 자작곡을 연주하고 있다.
▲ '이준과 씨앗들' 공연 모습
▲ 서울대 조경학과 40주년 나눔음악회를 찾은 관람객
▲ 서울대 조경학전공 전시회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