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생태숲 양묘하우스 및 양묘포지에 자체 증식 중인 자생식물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라생태숲이 자원학보가 어려운 자생식물의 복원 식재를 적극 활용해 예산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생태숲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자체 증식한 제주 자생식물 74종 5만여 그루를 생태숲 내에 복원 식재해 약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28종에 2만4000그루를 복원 식재해 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한라생태숲은 자원확보가 어려운 자생식물을 자체 생산하기위해 양묘하우스(330㎡)와 조직배양실(306㎡)등을 갖추고 체계적인 식물증식 및 관리를 통해 생태숲을 자체 복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에는 생태숲 환경에 적응된 5~6년생 제주 자생 목련과, 참꽃나무, 제주산버들 등 목본 2250그루를 3월부터 시작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식목행사묘목 공급 등 복원식재를 했다.

또한 한라개승마, 한라구절초, 한라부추 등 제주 특산 및 자생식물이면서 훼손지 적응성이 뛰어난 초화류 17종 2만여 그루를 6월까지 추가 식재할 계획이다.

한라생태숲은 종자파종, 조직배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증식된 식물들을 훼손된 곳에 식재해 원래의 숲으로 복원하는데 귀중한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서 수목 구입비용 절약뿐 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도 생태숲 내에 분포하고 있는 자생수종 50여 종을 채집, 증식, 배양에 들어가는 한편, 종자파종, 삽목법 등을 이용한 증식사업을 통해 원래의 숲으로 복원하는 자원으로 활용하고, 생태숲 주변 도로와 탐방로변에 사계절 야생화 길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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