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순천만 누적 관람객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26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자체의 행사에서 벗어나 지구촌의 축제로 자리매김 한 점과 정원박람회의 생태와 문화라는 확실한 테마는 흥행 대박의 보증수표 역할을 하고 있다.

4월 20일에 개장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장 9일 만에 관람객 30만 명을, 개장 11일 만에 40만 명, 14일 만에 50만 명에 이어 개장 26일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흥행 성공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순천시는 당초 예상을 깨고 이 같은 흥행에 대해 생태와 문화로 대변되는 21세기 시대정신 실천과 지역인프라, 수준 높은 시민의식 등을 말했다.

특히 관람객을 상대로 한 교통여건 만족도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84.7%에 달했던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은 ‘자가용 차량 2부제’를 실천하고 교통통제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

또한 순천시를 방문한 관람객의 주요 관광지 선호도가 순천만 28.1%, 낙안읍성 16.2%, 드라마촬영장 7%, 선암사 5.3% 순으로 응답한 것과 같이 문화유산 및 지역 인프라가 활성화 돼 있어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한 점도 있다.

아울러 높아져 가는 정원 문화에 대한 관심과 도시를 떠나 즐길 수 있는 힐링·웰빙 체험공간으로 각광 받는 점도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불가사의한 감동의 드라마를 펼치고 있는 정원박람회 초반 흥행은 문화라는 확실한 테마와 21세기 시대정신 실천, 그리고 품격 높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공무원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며 “정원박람회장은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함께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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