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 조감도
국민 여가생활 공간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도항·고흥·거제·고창·진하·영덕·동해·강릉 등 동서남해안의 지역거점 8곳을 선정해 휴양·체험·생태벨트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9일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동서남해안 지역거점 8곳을 선정해 올해부터 거점지역별로 본격적인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와 공사가 착공되며 2016년까지 약 1181억 원(국비 563.5억 원, 지방비 617.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안권은 맑고 청정한 동해, 다채로운 지형·해안경관 등 청정한 이미지의 자연·생태적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휴양·레포츠가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동해 망상 및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휴양·체험형 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해맞이 명소인 울주 간절곶과 동해안 관광의 메카인 정동진 해안단구에 탐방로를 조성해, 해안경관과 생태자원을 잇는 ‘동해안 블루투어로드’를 만든다.

서해안권은 서해안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갯벌·철새 등을 이용한 세계적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하며, 고창의 람사르 갯벌생태지구가 자연환경을 보전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남해안권은 섬·리아스식 해안 등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복합 체험·휴양·문화·관광지대가 이뤄진다.

다도해 관광자원을 활용해 서남해안 해양관광 및 물류 거점항으로 진도항 배후지를 개발함으로써 해양경제권 및 동남아시아 등 세계에 진출하는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또한 고흥은 국내 유일의 우주과학시설과 천혜의 관광장원을 연계한 우주테마형 대규모 복합 휴양·문화공간이 조성되며, 거제 지세포는 거가대교 개통과 더불어 부산과 통영을 연결하는 광역적 관광 거점 축으로 남해안 발전 모델로 구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안권별 거점사업이 완료되면 국민 여가생활 공간을 넓히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국토부는 올해부터 착수되는 거점사업 이외에도 해안권별로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발굴해 지속적으로 해안권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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