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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色에 빠지다] - 봄
5월 정원스타일의 완성, 허브
[0호] 2013년 05월 09일 (목) 16:42:45 고아라 기자 2lala@latimes.kr

[월간가드닝=2013년 5월호] 손을 휘저어 손바람을 일으키면 닿지 않은 상태임에도 향이 주변으로 퍼져간다. 오랫동안 유럽인들의 정원에서 사랑받아 온 허브가 발하는 매력 중 하나다. 맛과 향뿐 만 아니라 우리의 눈까지도 즐겁게 해주는 유럽 정원의 필수품목 허브를 이용하여 내 정원을 꾸며보자. 5월, 당신이 상상한 정원의 완성은 허브가 만들어줄 것이다. (editor 고아라 / Photographer 최진욱, 자료제공 : 허브다섯매 02-430-7320 / www.herb5.co.kr)


<White>
날씬한 식물 : 애플 제라늄, 애플사이다 제라늄, 로먼 캐모마일, 레몬 유칼리, 실버달라 유칼리, 스탠다드 유칼리, 차이브

키가 크고 깨끗한 흰색 꽃이 있는 허브를 원한다면 애플사이다 제라늄을 선택하자. 3월부터 8월까지 무려 6개월 동안 당신의 정원에서 흰색의 청초한 꽃을 볼 수 있다. 허리까지 오는 식물이 크다고 생각된다면 차이브로 정해도 좋다. 무릎 높이를 웃도는 키를 가진 차이브는 여름까지 둥글고 귀여운 꽃이 피며, 대파와 같은 모양으로 성장하는데 그보다 자라는 폭이 넓다. 잎과 줄기가 가늘기 때문에 토양 표면을 잘 덮지 못하므로, 타임 또는 작게 자라는 제라늄을 함께 식재하면 상호보완이 가능하다. 아주 작고 달콤한 향을 가진 허브로 화단을 덮고 싶다면 애플제라늄과 실버달라 유칼리를 선택하면 된다. 크게 커도 손바닥 높이를 넘지 않기 때문에 화단의 가장자리에 식재하여 다른 식물에 가려지지 않게 하는 것이 보기 좋다.

넓게 퍼지는 식물 : 커몬 타임
커몬타임은 높이보다 더 넓은 범위를 차지하며 자라는 식물로 4월에 꽃이 핀다. 대체로 지면에서 납작하게 자라는 다른 타임류 허브와는 달리 30㎝이상 크는 특징이 있다.


<Violet>
날씬한 식물 : 프렌치 라벤다, 헬리오트롭, 프린지드 라벤다, 로즈 제라늄

보라색 꽃을 갖고 늘씬하게 자라는 식물은 많이 찾을 수 있다. 정원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검보라색 잎과 꽃으로 무장한 헬리오트롭을 추천한다.

 

   
▲ 헬리오트롭

 

 

   
▲ 프렌치 라벤더


넓게 퍼지는 식물 : 램즈이어, 레이디 라벤다, 초코 민트, 페퍼 민트, 히트코트 라벤다
램즈이어는 잎과 줄기에 털이 두툼하게 덮여 있어 개성적인 연출을 원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옅은 회색이 감도는 녹색 줄기에 보라색 꽃이 달린 램즈이어를 화단의 가장자리에서 잘 보이게 식재하면 정원이 한층 돋보일 것이다. 초코민트와 페퍼민트는 무릎 높이까지 자라고 식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키친가든에서 인기가 많다. 손에 잘 닫는 부분에 배치하자.


<Pink>
높이와 폭이 비슷하게 자라는 식물 : 레몬 제라늄, 초코 제라늄

레몬제라늄은 2월~10월까지 오랫동안 옅은 분홍빛의 꽃을 볼 수 있고, 초코제라늄은 여러 번 반복적으로 꽃을 피워 정원에서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씬한 식물 : 클라리 세이지, 마우리티안 말로우, 로즈마리, 파인애플 세이지
곁에 가기만 해도 향을 맡을 수 있는 강력한 향을 가진 로즈마리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는 허브다. 1m 높이까지 자라며 다른 식물에 비해 폭이 좁다. 화단 중앙에 가깝게 배치하여 다른 허브로 밑 부분을 가릴 수 있게 식재하면 예쁘게 보일 수 있다. 대체로 세이지류의 키는 60㎝ 이상에 폭보다 높이가 크기 때문에 여러 개를 함께 식재할수록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파인애플 세이지는 키가 1m까지 가능하고, 짙은 분홍색 또는 붉은색 꽃이 피기 때문에 다른 허브들보다 뒤쪽에 배치시키는 것이 보기 좋다.

넓게 퍼지는 식물 : 크리핑 타임, 골든레몬 타임, 오렌지 타임
타임류 식물들은 대체로 지면에 붙어서 자라는 경향이 있다. 흙 표면이 드러나 삭막해 보이는 장소를 녹지로 뒤덮을 때 타임보다 효과적인 식물은 많지 않다. 개중에 오렌지 타임이 다른 타임보다 10㎝ 정도 높이까지 더 올라오며 색도 어두운 편에 속한다. 이와 반대로 골든레몬 타임은 잎 색이 금색에 가까워 화사한 느낌을 준다. 주변 식물의 색에 따라 배합하는 타임을 바꾸도록 하자.

 

   
▲ 골든레몬타임
   
▲ 오렌지 타임


<Yellow>
높이와 폭이 비슷하게 자라는 식물 : 베이

일반적으로 월계수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베이는 높이와 폭이 4~6㎝로 밖에 자라지 않는 작은 식물이다. 연두색의 작은 꽃을 피우지만, 너무 작기 때문에 꽃보다는 잎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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