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 27일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시작을 알렸다.

고양시를 물들이는 1억 송이의 찬란한 꽃의 향연, ‘2013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 27일 수많은 인파 속에서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최하는 올해 박람회의 시작은 ‘희망 고양 퍼레이드’의 힘찬 행진으로 시작했다. 고양시, 꽃박람회 깃발을 선두로 꽃마차, 꽃포니, 군악대, 바디플라워 걸, 고적대 등 약 400여 명이 참가해 일산 라페스타를 시작으로 일산 문화광장, 웨스턴돔을 지나 박람회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어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최성 고양시장 등 국내 인사와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케냐 등 각국 대사관 사절단 등 약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고양시는 봄꽃의 꽃밭으로 한류를 비롯해 농업과 꽃의 도시로 세계의 가장 중요한 수출산업 일부분을 차지하며, 우리나라는 세계 약 6위의 농업기술을 가지고 있고 세계 선인장 수출의 70% 이상을 고양시에서 수출하고 있다”며 “농업의 미래를 위해 해외에도 식물농장을 수출하고 있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 모든 나라가 대한민국의 농업에 대해서 인정하고 우리 화훼를 전 세계에 수출토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셜 게스트로 SBS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출연진들이 참석해 고양시 꽃박람회 개막을 축하했으며, 외국의 민속공연과 전통무용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화창한 봄 날씨에 열린 ‘2013고양국제꽃박람회’는 첫날부터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고양시 6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고양 600년 미래비전정원’, 숲속이슬정원, 고양힐링가든 등 야외의 색다르고 아름다운 정원에는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또한 유명 가드닝 전문가 13명이 참여해 올해 처음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은 다양한 콘셉트와 아름다운 꽃으로 첫날부터 관람객들의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모자이크컬쳐 정원’, ‘전국 학생 가드닝 콘테스트’, ‘도시농업 가든’, ‘녹색도시정원’도 관람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에콰도르, 대만 등 해외 신품종 화훼류가 전시된 월드플라워 1관과 다양한 원예, 화훼, 가드닝 도구 및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월드플라워 2관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우리꽃의 수출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7일 개막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비즈니스 데이’에는 국내·외 수많은 화훼인이 찾았다.

또한 야외무대에서는 마우이족 하와이 댄스, 데먼스트레이션, 댄스스포츠, 꽃음악회, 벨리댄스, 마임극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 600년의 역사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전시조경뿐만 아니라 신나는 공연, 이벤트,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와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12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일반 8000원, 단체 7000원, 고양시민 4000원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공휴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 꽃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희망 고양 퍼레이드’의 힘찬 행진.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