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사] 잊었던 정원의 감동, 가드닝으로 회복하자 ::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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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 잊었던 정원의 감동, 가드닝으로 회복하자
[0호] 2013년 04월 30일 (화) 16:33:46 발행인 김부식 kbs3942@latimes.kr

[월간 가드닝=2013년 5월호]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됐습니다. 특별하게도 올 해 5월은 ‘가드닝’이라는 월간지로 시작을 합니다.

작년 이맘 때 우리는 ‘2012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정원에 대한 욕구가 강렬하고, 정원을 꿈과 소망이 아닌 현실에서 소유하고 가꾸고 싶은 욕망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그때부터 정원 관련 잡지에 대한 생각이 꿈틀대기 시작했나 봅니다.

우리 국민도 이제는 각박한 삶의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고 몸에 좋은 먹거리를 찾는 선진국의 국민들이 요구하는 수준과 같은 정도의 레벨에 이르렀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정원은 부잣집에 딸린 넓은 잔디밭과 소나무와 향나무를 비롯한 관상수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모습으로 여겨져서 그저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정원은 오래전부터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었지요. 예로부터 집안 한켠에 과실수와 채마밭, 울타리, 꽃밭 모두가 정원으로 구성된 것이고 그것들은 집과 더불어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전쟁 후 어려운 시절과 급속한 압축성장의 시기를 거치면서 잃어버린 고향 같은 것들이 많았는데 어쩌면 정원은 그중에 상위권이 아닌가 싶네요.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 주거의 대명사가 되면서 정원은 설 자리를 잃어버린 모습이었고 국가 경제를 위한 산업화가 정원의 자취를 삼켜버렸습니다.

그러나, 점차 국민소득이 상승하고 웰빙과 로하스, 힐링이라는 화두가 일상에 회자되면서 정원이라는 대상은 다시 우리 삶의 중심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때마침 불어온 도시농업과 텃밭에 대한 관심도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일으켰고 아파트 일변도의 주거형태에서 전원주택을 비롯한 나만의 주거공간을 찾게 되고 아파트 발코니에서도 정원의 모습을 연출하는 주부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올 해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각 지방마다 정원 관련 축제와 이벤트가 많아지면서 이제 정원은 국민의 일상으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정원을 만들고 가꾸면서 얻어지는 효과는 너무 많아서 말로는 형언하기가 어렵지만 그중에 제일 꼽고 싶은 것은 ‘정원을 통한 감동’입니다. 최근 의학계가 발견한 호르몬 중에 ‘다이돌핀(didolphin)’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엔돌핀이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이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배라는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다이돌핀은 우리 몸이 감동을 받을 때 우리 몸에서 생성된다고 합니다.

감동을 받을 일이 많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가드닝을 하면서 생명의 감동을 느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월간 가드닝’은 우리의 삶과 생활 속에서 정원에 대한 문화와 즐거움을 공유하여 감동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정원에 대한 욕구를 채워가며 국민행복시대를 함께 열어가고자 하는 것이지요. 정원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께 성원을 구하며 ‘월간 가드닝’의 첫 걸음의 인사를 올립니다.

   
▲ 김부식(본사 회장·조경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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