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 대한민국 조경 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Hall A에서 4월 24일 개막해 4일간 열린다.
총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는 ‘조경’산업의 최신 신기술이 총 망라돼 조경산업의 현주소를 알린다.
최근 친환경 녹색성장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들이 선보여 조경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 ‘조경’을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관, 정원, 학교, 골프장 등 다양한 조경 시설물을 비롯해 조경수목 생장과 이식, 관리, 토양 등 다양한 조경관련 제품과 기술들이 총망라된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계 복원 분야가 더욱 강화, 빗물·중수처리시설이나 하천 정화시설 등 수 처리 및 생태복원 제품을 비롯해 맨홀, 배수로, 파형강관과 같은 토목 자재 관련 기술과 제품들도 확인할 수 있다. 각 분야 신제품·신기술을 확인할 있는 업체들을 직접 들여다보자. <편집자 주>(가나다 순)
(주)가림환경개발은 환경친화적 토양 개량을 돕는 종합토양개량제 ‘바이오그로’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바이오그로’는 착근 후 체적비 연 5% 생장을 하는 경제적 생장 개량 작용과 발효시킨 유기물내 미생물에 의한 지속적 개량 작용으로 건강하고 생산성이 높은 토양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특히 흡수이용울, 수용성율, 토양 잔존율 증대에 따른 생장량 증대는 물론 무기양분 유실을 최소화해 수질·토양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예방 방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목용 개량제(바이오그로-조경용, 바이오그로-쏘일 등)를 비롯해 잔디식재지 개량제(바이오그로-잔디용), 인공지반용토(바이오그로-아트쏘일), 세척·영양공급제(바이오그로-그리너) 등 다양한 ‘바이오그로’ 제품이 전시된다.
(주)경진이레 전시장에는 씨앗부터 잔디, 묘목·관목 전정까지 조경 및 정원관리 장비의 대명사 ‘가데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기식 송풍기’, ‘전기 전정기 42’와 같은 신제품도 선보인다. 전기식 송풍기는 강력하고 사용하기 쉬운 깔끔한 정원을 위한 진공 송풍기다. 흡입된 부유물을 파쇄하는데 최적인 송풍기다. ‘전기 전정기 42’는 조정가능한 편안한 핸들이 장착된 가벼운 전기 전정기로 더욱 간편한 사용을 위한 스폐셜 전환 스위치와 깔끔한 절단을 위해 견고하게 만들어진 레이저 컷 플레이드, 안전 밑날 블레이드, 충격보호장치, 견고한 핸드가드 등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잔디가위, 잔디깍기, 전지가위, 묘목 파종기 등 정원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관수장비 등이 전시된 경진이레에 최근 일고 있는 ‘정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대형목 이식공사를 가능케 한 유기질 비료 ‘생명토’ 발명으로 수목이식공법에 큰 변화를 이끌어 왔던 (주)대지개발이 이번 조경박람회에서 옥상녹화와 텃밭재배 등 최근 조경 트랜드를 반영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옥상녹화용 ‘생원정’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자연순환형 인공토로서 옥상녹화를 조성함에 있어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경량형 인공토양 제품으로 옥상과 벽면녹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순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만든 한경친화형 인공토로서 토양의 화학적 틍성과 식물생육을 개선하고 유효미생물의 활성화로 수목의 최적의 서식환경을 제공한다. 도시농업 텃밭재배용 ‘대지녹색마을’ 역시 친환경 원료로 제조된 제품이다. 작물 생욕에 필요한 영양분이 함유돼 있어 재배 작물의 수량증대와 함께 고품질의 친환경 안전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무공해 비료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연암 본래의 질감을 재현한 인조암으로 유명한 미주강화(주)가 특유의 기술로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한 제품들을 내놓았다.
다수의 특허인증을 자랑하는 ‘친환경 인조암(GSR)’ 신기술로 각종 인공폭포, 인공암벽, 조형물 등을 제작 시공해온 미주강화의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휨강도가 뛰어나고 제품 규격화로 대형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 패널의 경량화 및 연결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하중의 분포를 전체적으로 분산시켜 구조적인 문제 및 균열 발생을 방지한 반영구적인제품으로 유지관리비와 시공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한 고로 슬래그를 재로 사용한 친환경 제품인 유리섬유 강화 슬래그(GRS)와 단위중량이 가볍고 강도가 향상된 유리섬유 강화 콘크리트(GFRC) 등을 이용한 점이 특징이다.
송원기획은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인 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안내판과 표진판 등 경관시설물 제품을 선보였다.
송원기획은 디자인, 제작, 조립, 현장시공 등 외주없이 모든 공정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조달청 3자 단가 등록업체로써 꾸준히 지자체와 계약하고 공사해오고 있는 업체다.
특히 수입원목의 표면에 금강사를 고압으로 분사하는 샌드블라스팅 기술로 제작된 나무 안내판은 습지보호구역, 등산로, 산책로, 공원 등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보전달 사인 시스템으로써 나무 질감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 안내판이다. 이는 기존 사인 제품의 단점을 많이 보완해 자연스러운 디자인으로 친밀감을 더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샌드블라스팅으로 기술로 제작된 송원기획의 방향안내판, 종합안내판, 해설안내판 등 다양한 사인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림산업은 기능성 미생물담체와 오염이 적은 친환경 유기물을 이용해 염류토양, 배수성 불량토양, 특이산성토양, 점질성 환원토양 등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불량토양을 개선하는 식재지반 조성기술과 식물생육관리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생태환경복원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기능성 미생물 담체와 환경오염이 적은 천연 이탄을 적절하게 배합해 다양한 토양을 제공하는 토양개량자재인 바이오매직소일, 매직소일 레오 등 매직소일 제품, 친환경 유기물질, 유기산 및 영양소가 적절하게 배합된 액상토양 개량제인 매직크리너와 에스알바이오, 매직파워 등 매직크리너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식물뿌리의 침투를 막아주고 염분함유 수분의 이동을 막아주는 방근시트 제품과 임해매립지에서 식물의 염분피해를 줄이는 토양개량자재인 석고비료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주)아썸은 그동안 개발해온 하천과 호소생태계 복원을 위한 다양한 생태기술들을 박람회 기간 공개했다.
아썸의 대표 주력 기술인 ‘아썸 인공식물섬’은 수표면에 식생이 형성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수질개선과 생물서식처로서 어족자원보호·생물다양성 보존을 가능케함은 물론 미관이 수려해 경관적 요소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하천·호소의 수질 개선 공법인 ‘인공습지’와 물고기들에게 훌륭한 산란처 및 서식처를 제공하는 ‘어류산란장’의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천적생물을 이용한 녹조 제어기술인 ‘Neo-ACT’, 생태공원 및 학습장에 활용가능한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수상생태공원’, 자연소재를 이용한 ‘자연형 하천공법’ 등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한지형 롤잔디를 국내 최초로 보급한 (주)엘그린에서는 주력 제품인 신품종 한국잔디 세녹과 밀록, 금잔디를 통해 국내 잔디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토종잔디를 개량 육종한 세녹은 낮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관리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잔디 면을 유지한다. 옆폭이 세엽이고 진녹색을 띄어 생육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한지형 잔디인 켄터키플루그래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밀록은 밀도가 높은 고품질 잔디로 내한성과 녹병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휴면기 엽색도 밝다. 잎집의 길이가 짧아 낮은 깍기에서 고품질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기존 금잔디에 비해 내한성을 증대하고 녹색기간이 연장된 극세엽 고품질을 자랑하는 금잔디도 볼 수 있다.
(주)원앤티에스 전시장에서는 ‘고품질’이며 ‘안전성’을 갖춘, ‘친환경’적이면서도 ‘교육’효과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원목 어린이 놀이시설 브랜드 ‘eibe’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요정이 사는 숲을 모티브로한 아기자기한 플레이보로 구성된 놀이대 ‘Fairy forest’ 등이 전시, 관람객이 디자인과 품질, 높은 안전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창의적인 디자인에 내구성이 강한 고품질의 유칼립투스, 아카시아 원목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기둥과 3D난간에 그린계열의 포인트 컬러를 사용, 세련된 내츄럴 우드하우스 느낌을 잘 표현해 아파트 단지, 공원 등의 어떤 공간에도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견고한 플레이보드와 데크는 시각, 촉각, 청각발달과 상상력을 자극함은 물론 14종의 모듈화된 놀이시스템 외에도 개인 선호도와 요청에 따른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병해충 등 수목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유원에코사이언스(주) 전시장을 방문해보자. 유원에코사이언스는 환경 친화적인 식물보호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식물보호 약제를 선보인다.
유원에코사이언스는 나무 한 그루를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 약제가 주변의 공기와 물과 토양, 그리고 동식물이나 미생물 등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에 피해를 주거나 병들지 않도록 자연과 생활환경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식물보호기술 개발 및 선진기술 도입해 국내 적용해 왔다.
특히 친환경 방제법 기술이 도입된 세공압력식 수간주사약제는 신속한 약액 주입으로 작업자, 어린이, 동물 등에게도 안전함은 물론 높은 나무 정상 부위까지 안정된 방제효과와 1회 사용으로 연중 방제가 가능해 인력과 비용 절감이 강점인 제품이다.
<(주)푸름바이오> “상처입은 토양·수목 회복 일등 도우미”
(주)푸름바이오는 상처 입은 토양과 수목을 회복시킬수 있는 다양한 영양제·비료 제품들을 박람회 기간동안 선보인다.
푸름바이오의 대표적 스테디셀러 제품인 수목이식용 뿌리발근 촉진제 ‘뿌리짱짱’을 비롯해 조경용 막대비료 ‘푸름이’, 수간삽입용 막대비료 ‘나무짱짱’, 조경용 알비료 ‘알짱짱’, 염분제거제 ‘염분싹싹’ 등 친근한 이름과 높은 기술력이 담긴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뿌리짱짱’ 제품은 미량 금속영양소와 해초 추출물을 함유, 수목이식 시 잘린 뿌리 상처 치료는 물론 발근을 촉진해 조기 활착을 가능케 하는 제품으로 이번 박람회 기간 주력제품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휴대가 간편한 나무청진기 ‘JunsMeter1’와 한국형 토양진단기 ‘SoilMeter1’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친환경 조경자재 연구개발회사인 (주)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는 다년간 축적된 LID(저영향개발)기술을 이용해 자연 물순환체계 복원을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자연의 물순환을 주차공간에 적용한 빗물관리형(LID) 주차공간 시스템인 ‘G-parkind 생태주차장’은 추가적으로 부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보수성이 높은 토양과 빗물받이만으로 빗물의 유출량과 비점오염원을 저감해 깨끗한 빗물을 자연으로 배출할 수 있다. 미생물 정화작용을 이용한 바이오 필터 수질정화 시스템으로 녹조현상을 방지하는 ‘Bio Vrystal 생태연못’,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집중강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분산형 빗물관리 시스템이 도입된 ‘ENREGIS 빗물저류조’, 옥외에서 빗물 만으로 유지가능한 ‘G-roof 세덤블록’, 친환경 투수 자연 흙포장인 ‘G-road 생태흙포장’ 등 다양한 친환경 조경자재 제품 기술을 박람회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