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집앞 마을가꾸기 사례인'한새봉 두레'.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새봉 개구리 논에서 주민들이 함께 공동으로 벼농사를 지으며 녹색마을을 만들어가는 지역이다.

광주광역시는 푸른광주21협의회와 공동으로 올해 추진할 ‘내집앞 마을 가꾸기’ 사업 39건을 최종 선정했다.

시가 올해 사업비 4억 80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내집앞 마을 가꾸기 사업’은 68건이 응모돼 전문가, 교수 등 1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빗물수확 활용, 소태천 가꾸기, 쌈지공원 조성 등 사업 39건을 선정, 이달말부터 본격 추진된다.

내집앞 마을가꾸기 사업은 마을 주민이 중심이 되어 비영리민간단체,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함께 이면도로와 공한지 등 취약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텃밭, 쉼터 등 소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하며 가꾸는 활동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광주시와 푸른광주21협의회가 지난 2009년 시작해 매년 30곳 안팎의 소규모 마을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대상에 응모해 2010년에는 대통령상, 2012년에는 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국회 기후변화포럼 주최 ‘대한민국녹색기후상’ 공모에서 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가꾸기 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마을 내 문화와 역사, 환경을 발굴하고 만들어가는 사업이다”며 “앞으로 가능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을 함께 가꾸는 과정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마을을 되찾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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