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전라북도 고창갯벌이 서해안 대표 갯벌생태관광지로 개발된다.

전북도는 고창군 해리면·심원면 일원에 87만955㎡ 규모의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번 갯벌생태지구 조성사업은 고창의 우수한 갯벌을 보호하고, 해양생태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생태관광지를 조성해 서해안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에 발표한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추진되고 있는 갯벌생태계복원사업(74만8120㎡)과 연계해 서해안의 대표적 갯벌생태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올해부터 2016년까지 총 2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관광객의 안전한 탐방과 갯벌생태계 보전을 위한 갯벌탐방로, 주차장, 진입도로, 쉼터, 교량 등을 조성하게 된다.
우선 올해에는 20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 문화재 지표조사,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등 행정절차 이행과 교량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고창갯벌은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람사르 습지로 등록(45.5㎢)되어 있으며, 주변에 있는 만돌·하전 어촌 갯벌체험마을은 갯벌 드라이브, 정치망 어장 체험, 고기잡기, 조개캐기, 염전체험 등 사계절 갯벌생태 체험학습장이 조성되어 매년 10만 명 이상 탐방객이 찾고 있는 명소다.

한편 전북도 관계자는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가 완성되면 갯벌생태자원 관광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환경보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서해안 대표적 생태체험 관광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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