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덕제지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1만6천㎡ 부지가 이달 중 삼덕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삼덕공원 전경


안양시가 공공청사와 공장부지를 매입하여 휴식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A+리턴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A+리턴프로젝트는 기업유치를 통한 개발이익을 포기하고 시민들의 휴식,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는데 목적을 둔다는 설명이다.

A+리턴프로젝트 우선 대상지는 안양4동 삼덕제지 부지(1만6천㎡)와 안양8동 가축위생시험소 부지(1만1천㎡), 석수1동 (주)유유공장 부지(1만6천여㎡), 안양6동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5만6천㎡) 등 총 9만9천㎡ 이다.

안양4동 삼덕제지 부지는 삼덕제지 전재준 회장으로부터 기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7월부터 53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잔디광장, 연못, 바닥분수 등을 설치하여 이달 중 삼덕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소나무 30여그루와 벤치 40여개 등 시설물을 시민들이 기부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수령 50년이 넘는 수백그루의 나무들이 도심속 녹지축을 이루고 있는 안양8동 가축위생시험소는 총 25억원을 들여 2009년 3월까지 만안 근린공원으로 조성된다.

석수1동 (주)유유 안양공장 부지는 지난해 240억원에 매입을 결정했으며, 이곳에 보존되어 있는 보물4호 당간지주, 도형문화재 164호 3층석탑 등을 그대로 살려 박물관과 미술관이 조화된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또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는 국립수위과학검역원 부지는 안양시에서 매입하여, 시민 편이시설과 벤처산업 단지 등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만안구 석수도서관 일대 2만9천㎡ 부지에 90억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충훈도시자연공원을 조성하며, 수리산 쉼터 추가조성, 공원녹지 보전과 확충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필요성과 가능성이 있는 부지는 모두 리턴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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