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2대한민국조경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렸던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출품작 설명회'를 지켜보는 참가자들.

조경 최대 행사인 ‘2013대한민국조경박람회’가 (사)한국조경사회(회장 정주현)과 리드엑스포 주최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조경업체들의 제품 전시 뿐 아니라 ‘나는 조경가다 시즌2’를 비롯한 다양한 조경 이벤트로 박람회를 찾는 조경관계자와 국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활발한 정보 교류와 친목의 장이 될 각양각색 세미나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다.

▲최근 조경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주민참여’를 테마로 한 한국조경신문 주최 ‘도시활성화를 위한 주민주도 전개할 조경가 역할’ 세미나를 비롯해 ▲국내 주요 공공기관의 조경 정책 방향과 전문 기술을 교류하는 장인 ‘제8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최신 수목원 조성 기술과 관련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엔지이너링 조경부서 협의회가 마련한 ‘수목원(arboretum)-우리나라 수목원의 조성과 동향을 중심으로’ 등이 진행된다.

‘주민참여’를 넘어 ‘주민주도’ 시대로
-도시 활성화를 위한 ‘주민주도’ 전개할 조경가 역할

일시:4월 26일(금) 14:00~17:00
장소:코엑스 컨퍼런스룸 308호
주최:(사)한국조경사회
주관:(주)한국조경신문

최근 부상하고 있는 주민참여 또는 주민주도형의 ‘마을만들기’, ‘도시재생’ 등에 대한 조경인의 역할을 고찰하는 세미나가 마련된다.

한국조경신문사가 주관하는 ‘도시활성화를 위한 주민주도 전개할 조경전문가의 역할’ 세미나는 열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추진된다.

마을만들기 붐이 일면서 ‘주민참여’가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마을만들기’가 행정에서 예산을 가지고 일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러한 관 주도 마을만들기에서 ‘주민참여’가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역을 잘하는 주민이 주도하고, 전문분야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들이 서로의 역할을 구분하고 협력하는 짜임새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주민주도를 통해 해당 도시와 마을의 주인인 주민이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델이라 관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주민주도를 통해 ‘도시와 마을을 활성화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또 그때 ‘조경가들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다.

한국조경신문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오민근 박사가 주제발제를 많아 논의를 이끈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는 현재 서울시 공공조경가를 맡고 있는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과 심성애 스튜디오디엠지 소장,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강수 생각나무 파트너스 소장이 참여한다.

 

▲ 작년에 진행된 '제7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당시 한국수자원공사의 발표 모습

 

‘제8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일시:4월 24일(수), 14:00~17:30분
장소: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
주최:(사)한국조경사회
주관:K-water

조경대상 단골 프로젝트인 ‘공공기관조경기술세미나’가 올해 그 규모가 더욱 확대돼 추진된다. 국내 대표 공공기관이 각 기관별 조경 정책과 사업 방향, 관련 기술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던 세미나는 올해 SH공사가 대신 경기도시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해 총 5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특히 '조경산업 육성정책 입안'과 '도시공원조성사업' 업무를 새롭게 부여받은 국토부 녹색도시과의 심인보 사무관이 '조경과 도시공원의 최근 정책 및 법제 동향'에 대해 특별강연한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발행인이 ‘공공기관 조경인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공공기관 관계자들 앞에서 특강을 실시한다.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어정희 K-water 경관문화생태팀 차장은 “공공기관이 조경업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축이다”라며 “그동안 공공기관이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을 알고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바라보는 객관적인 평가와 시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언론인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특강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미나는 이전 세미나와 마찬가지로 기관별 주요하기 추진되는 사업과 제도, 기술을 중심으로 각 기관이 나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주제발표로 ▲정수미 LH 차장의 ‘지피식물을 활용한 사계절 경관 조성기법’ ▲윤정신 경기도시공사 과장의 ‘기존 저수지를 활용한 신도시 도시공원 조성방안’ ▲전용철 한국도로공사 차장의 ‘저영향개발(LID) 생태습지 조성’ ▲이 풍 인천도시공사 팀장의 ‘인천의 도시변화와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소개’ ▲안병철 수자원공사 차장의 ‘경인아라뱃길 문화이벤트를 활용한 이용활성화 계획’ 등의 각 공사별 기술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용역업계, 시공업계, 자재업계별 최근 기술동향 및 이슈에 대한 주제발표도 마련된다.

‘수목원(arboretum)-우리나라 수목원의 조성과 동향을 중심으로’

일시:4월 25일 13:00~17:00
장소:코엑스 세미나실 Hall E6
주최:(사)한국조경사회, 엔지니어링 조경부서 협의회

올해 박람회에서는 엔지니어링 조경부서협의회가 마련한 ‘기술세미나’가 첫 선을 보인다.

엔지니어링업계가 최근 주요 4대수목원 조성을 주도해온 바 이번 세미나의 주제도 ‘수목원(arboretum)-우리나라 수목원의 조성과 동향을 중심으로’로 정하고 이와 관련된 설계 및 기술 교류가 있을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 사업 계획 및 설계’(김철홍 도화엔지니어링 상무),▲ ‘선진사례를 통해 본 수목원 조성의 최근 경향’(정경아 동호엔지니어링 상무),▲ ‘도심형 수목원의 조성방향에 대한 고찰’(김인관 한국종합기술 상무), ▲‘부산 해운대 수목원 조성 기본계획’(박승자 평화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주제발표와 ▲최정권 가천대 교수의 ‘강과바다의 조경’이 특별강연으로 마련된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문상규 엔조협 총무(도화엔지니어링)는 “친목단체 성격이 강한 우리 단체가 쉽게 기술세미나를 열 상황은 아니었지만 엔지니어링업계 종사자들도 대표적인 조경행사에 동참하고자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엔지니어링 업계가 진행하고 있는 수목원 조성에 대한 기술과 자료와 같은 경우 조경업계가 쉽게 접할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고 세미나를 통해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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