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희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장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여대 이은희입니다.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가 사는 환경은 생물적·무생물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또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 공동의 것입니다. 현대의 도시는 그러한 균형이 깨어지면서 거대한 회색콘크리트숲속으로 변해가고 간신히 법적요소를 충족하는 녹지조경은 자연을 되돌려 주기위해 조성하기보다는 건축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생물요소를 이용한 장식적요소로 보이기 위한 공간으로 부각되어 왔습니다. 그 결과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건강적인 문제는 물론 심리적인 불안정, 인간상호간의 사회적 단절, 생물종 다양성의 결여, 도시환경악화, 열섬현상 등 다양한 형태로 되 돌아 오고 있습니다.

조경은 인간이 파괴하고 난 그 자리에 인위적으로 만든 환경이지만 조금이나마 자연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녹지가 부족할 경우, 인간이 건설한 건축물 옥상이나 벽면등을 활용하여 인공지반녹화를 통해 추가적으로 더 많은 녹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조경신문은 이러한 조경분야의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지식과 현황과 동태 등을 알려주는 유익한 신문입니다. 특히 기후변화시대에 필요한 조경의 역할과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경, 함께 공동체를 꾸며나가기에 적합한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방향제시와 미래지향적인 조경마인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5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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