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광표 (사)한국전통조경학회장
5년 전 한국조경신문이 처음 배달되었을 때, 과연 이 신문이 언제까지 발행될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조경계의 소식만 가지고 주간으로 발행되는 신문의 지면을 다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걱정과 궁금한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국조경신문은 5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조경인들에게 배달되었다.

한국조경신문은 조경계의 신선한 뉴스는 물론 조경인들이 알아야 할 지식과 상식,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조경인들의 고견 그리고 최근에 당선되거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설계작품 소개, 조경소재 중개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야말로 조경인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 조경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매체인 것이다.

요 몇 년 사이에 조경계에서는 굵직굵직한 뉴스거리가 많았다. 조경기본법에 관련된 뉴스, 국가공원에 관련된 뉴스, 공원일몰제에 관련된 뉴스 등등. 이러한 뉴스들을 기자들이 발로 뛰면서 취재하여 신문에 활자화함으로써 조경인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었으며, 여론을 움직여 조경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만약 한국조경신문과 같은 매체가 없었다면 조경인들이 알아야할 다양한 소식들이 신속하게 조경인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으며, 우리 조경계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조경계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었을까?

이제 창간 5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조경신문은 지금보다도 더 많은 읽을거리를 신문에 담아야 한다. 좋은 뉴스는 물론 좋지 않은 뉴스도 여과 없이 써야하며, 다수의 의견뿐만 아니라 소수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조경관련정책도 빠르고 상세하게 보도하여 조경인들이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

다시 한 번 한국조경신문 창간 5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