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준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장
만물이 소생하는 싱그러운 봄을 맞아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터넷정보 홍수 속에서 공신력있는 기사를 바탕으로 조경 및 환경에 관련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조경신문이야말로 조경계에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들이 짧은 기간 내에 조경을 대표하는 주간지로 발돋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조경신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조경을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한국조경신문이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21세기에는 개발위주의 과정에서 파괴된 자연환경과 도시환경을 복원해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자연에 근접한 복원을 유도할 수 있는 생태적인 기술력을 갖추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에서는 환경부와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자연환경복원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리 잡는 데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2013년 환경부가 추진하려는 정책방향을 살펴보면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자연쉼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자연쉼터에는 소생태계조성, 자연마당조성, 생태놀이터(쌈지)로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둘째, 국토 생태축을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2017년까지 백두개간 50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셋째, 습지를 복원하는 것인데, 대암산습지를 포함 우리나라 대표습지 18개소를 복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넷째, 전국 단위의 생태문화 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5년내 1,500km를 조성할 것입니다. 다섯째, 앞으로는 국토계획과 환경계획의 일원화를 원칙으로 국토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이 작게는 쌈지공원 조성에서부터 크게는 국토정책 추진까지 우리 조경인이 하나된 힘으로 뭉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살펴보면 많은 부분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겹치다 보니 여러 문제점들이 산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우리 조경인들이 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 좋은 조짐으로 생각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본 협회는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한국조경신문 창간 5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김부식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조경신문 임직원여러분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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