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접한 수상소식은 아직도 쌀쌀한 날씨가 무색하게 우리들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예전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관심이 많았고, 조경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평소에도 초화류에 대해 배우는 것을 좋아했는데, 고양시 600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첫 가드닝 콘테스트에 입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콘테스트를 준비하는 당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간 결과가 좋아 그저 뿌듯하고 행복할 뿐이다. 올해 꽃박람회에 다른 이의 정원이 아닌 우리 생각이 담긴 정원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특히나 뜻 깊을 것 같다. 실제 시공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해준 주최 측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도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며 더 널리 알려지도록 많은 응원하겠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만개한 꽃들을 볼 수 있는 그날을 손꼽아 기대한다.

최원준·방성경·탁은경(서울시립대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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