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가든디자이너 양성, 정원부문 전시 확대 등의 목적으로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올해 처음 주최한 ‘제1회 전국 학생 가드닝 콘테스트’ 결과가 발표됐다.

총 36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팀이 제출한 ‘Healing Portion’이 영예의 금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열린 최종 심사 결과 은상 1점, 동상 2점 등 4점이 뽑혔다.

‘땀 흘려 상상하라, 우리들의 정원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첫 콘테스트 수상작 가운데 3작품에 대해서는 고양국제꽃박람회 ‘학생 가드닝존’ 각각 3×6m 부지에 직접 조성돼 전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아름다운 정원’ 초대작가 3명이 멘토로 지정돼 학생들과 함께 시공함으로써 정원시공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주)한국조경신문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콘테스트는 총 36개 팀이 작품을 접수했다. 심사는 지난 2일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사무국에서 열렸으며, 심사위원장은 윤경은 서울여대 플로라아카데미 원장이 맡았고, 김윤주 서울대공원 식물전시팀장, 문현주 오브젝트 플랜 소장, 이성현 푸르네 대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에 접수된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아 기존 정원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실전 경험부족으로 인해 사전 제시한 면적과 시공비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작품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금상 수상작에 대해서는 “20대들의 치유에 대한 생각을 반영해 신선했으며, 정원의 근복적 요구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은 화훼·원예 산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개최된 박람회에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또한 실습 기회가 적은 대학교육의 현실을 반영하여 단순한 설계 아이디어 제시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시공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당선작품은 27일부터 16일간 전시되며, 시상식은 5월12일 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식 때 가질 예정이다. 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상 ‘Healing Portion’ = 김주환·구지은·김수린(상명대학교 조경학과) ▲은상 ‘QR Code Garden’ = 안태홍·간절익(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김경진(삼육대 환경그린디자인학과) ▲동상(시공부문) ‘돌 틈에 피어나는 한 떨기의 꽃’ = 최원준·방성경·탁은경(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동상(설계부문) ‘Sliding Puzzle’ = 조미진·김현지·노초원(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제1회 전국 학생 가드닝 콘테스트 수상작

훈격

작품명

소속

금상

Healing Portion

김주환·구지은·김수린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은상

QR Code Garden

안태홍·간절익(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김경진(삼육대 환경그린디자인학과)

동상
(시공부문)

돌 틈에 피어나는 한 떨기의 꽃

최원준·방성경·탁은경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동상
(설계부문)

Sliding Puzzle
(슬라이딩 퍼즐)

조미진·김현지·노초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주최 : 고양시·(재)고양국제꽃박람회    /   주관 : (주)한국조경신문
수상작 전시 :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중 학생정원 가드닝 존
시상식 : 5월12일(일) 18시 폐막식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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