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3일 치른 ‘2009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오는 10일 통지되면, 18일부터는 각 대학별로 정시모집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입시에 들어가게 된다.

‘미래의 조경가’를 꿈꾸는 예비신입생들은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좋을지 고민에 빠지는 시기. 그렇다면 조경학과는 어떤 곳일까?

조경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을 아름답고 쓸모있고 건강하게 만들고 가꾸는 작업이다.
여기에 조경학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통한 기능적, 미적 환경의 창조를 목표로 하는 ‘종합과학예술’로 불리고 있다.

각 대학 조경학과에서는 작게는 주택정원, 도시광장에서부터 크게는 국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옥외공간의 계획, 설계, 시공, 감리 및 관리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다수 조경학과들은 자연계에 속한다. 따라서 수리나 과학탐구 영역 등에 대한 반영 및 가중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체능계 전형으로 치러지는 경희대와 숙명여대 디자인학부에 지원하려면 별도로 실기전형을 치른다. 그러나 18명을 뽑는 경희대 ‘다’군 전형에서는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실기전형 없이 응시할 수 있으나, 합격점수는 오히려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부제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해당 학부 내 다른 전공들과 통합해서 합격자가 결정되며, 2학년으로 진급하면서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곳도 있다.
이때 학부 내에서 조경학 전공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에는 보통 1학년 때의 성적 순으로 전공이 판가름되므로 성적관리를 소홀하게 되면 자칫 원했던 조경학과에 진학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유념해야 한다.

이번 ‘전국 조경학전공 개설 대학 가이드’ 조사는 전국 대학 가운데서 조경학과나 학부내 조경 전공이 개설돼 있는 2-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하였다.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발간한 ‘한국조경의 도입과 발전 그리고 비전(한국조경백서 1972-2008)’과 각 대학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자료를 정리하였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