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나무심기행사 다채

다음달 식목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나무심기 행사가 추진된다.

산림청은 ‘100만 그루 나무 나누어주기’, ‘출산·결혼 기념식수’ 등 다양한 나무심기 체험행사가 전국 99곳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0일 전남 고흥군에서 첫 나무심기를 한 이후 3~4월 사이 지역별 나무심기 기간에 맞춰 전국적인 나무심기 착수 행사가 열린다.

또 산림청은 다음달 2일 ‘전 국민 내나무 갖기 캠페인’ 중앙행사를 갖고 일반시민들에게 산수유, 매실나무, 이팝나무 등 1인 3그루 이내로 나무를 나눠줄 계획이다.

‘내 나무 갖기 캠패인’은 ‘나무나눠주기’, ‘내 나무심기’, ‘나무시장’으로 구분해 추진되며 나무심기 희망단체·동호회 또는 개인위주로 지원될 방침이다.

지역별 특색을 감안, 도시와 농·산촌을 구분해 나무심기가 추진된다. 도시지역은 생활주변 빈터, 공원지역, 도시림 연계지역 등에서, 농·산촌은 댐·하천주변, 도로변, 마을주변 산림지역 등지에서 나무심기가 실시된다.

4월 5일에는 제68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중앙 및 각 기관별로 추진한다.

이밖에도 ‘숲사랑소년단 나무심기’, 도로공사와 함께하는 ‘나무심기와 희망의 씨앗 나누어주기 행사’, ‘신혼부부 나무심기’, ‘희망의 나무 나누어주기’, ‘생명의 나무, 우리소나무를 키웁시다’, ‘금강소나무 나누어주기’, ‘국립자연휴양림 나무심기’, ‘사랑의 나무 나누어주기’, ‘시민참여 나무심기-경의선 복원 나무심기’, ‘출산·결혼 기념식수’ 등 산림청을 비롯해 각 지자체,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나무심기행사가 열린다.

‘시민참여 나무심기’를 주도하는 (사)생명의 숲은 식목주간을 맞아 이달 30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다음세대를 위한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25일까지 식목주간 캠페인을 벌인다.

'숲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평화의 숲에서날자’, ‘숲을 위한 시간여행’, ‘탄소중림의 숲조성’, ‘지구를 지키는 아름다운 기증’ 등의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도 10주년을 맞아 한강 여의도지구에 이달 30일 ‘2013 시민참여 한강숲 가꾸기’를 실시한다. 녹색공유도시 캠페인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강둔치에서 잘 자라는 버드나무(5~7년생, 약 3.5m)를 참가자의 가족 이름으로 심는다. 버드나무와 함께 갯버들을 심는 시간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