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관에서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기총회 및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지난 28일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관 국제회의실에서 ‘2013년 정기총회 및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은희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서 협회 발전에 힘써온 협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인공지반 녹화는 살아있는 식물들을 활용해 회색건축물에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21세기 미래지향적인 산업이다”라며 “현재 우리의 기술은 국제적이다. 앞으로는 국제적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사업보고에서 ▲회원 및 회원사 현황 ▲2012년 사업실적 보고 ▲2012년도 결산이 진행됐고, 안건심의는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계획(안) ▲회원인준 ▲임원선출의 순서로 실시됐다.

특히 임원선출을 통해 차기 회장인 수석부회장직에는 한승호 (주)한설그린 대표, 상임이사는 최연철 경기농림진흥재단 녹화사업부장을 선출했다. 2013년 감사는 변동원 (주)한국CCR 대표, 김준연 나사렛대 교수를 선출했다.

또한 10주년을 기념해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안동만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에게 공로상을 수여했고 서울시 푸른도시국·경기농림진흥재단에는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남춘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은 “여러분들이 노력한 덕분에 한국의 인공지반녹화기술이 크게 발전했다. 현재 조경계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며 “인공지반 녹화는 다가올 미래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꾸준히 도시의 열악한 환경을 복원하고 생태계 서비스의 향상에 기여하는 협회로 점차 발전하기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열린 토론은 안동만 교수를 좌장으로 황상연 환경부 사무관, 한정훈 서울시 사무관, 최연철 경기농림진흥재단 부장, 한승호 한설그린 대표, 변동원 한국CCR 대표, 송병화 벽성대 교수 등이 참여해서 ‘옥상녹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말했다.

변동원 대표는 “인공지반녹화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공사를 맡아야지 공사가 제대로 이뤄진다. 또한 공사계약 관련된 항목분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가 지금 인공지반·옥상녹화의 중심에 있는지 반문해 본다”라며 협회에 힘을 실어주자는 주장을 펼쳤다.

한승호 대표는 “개발과 연구 등 기술 발전이 무엇보다도 먼저이다. 또한 유지관리에 대한 인식의 제고가 꼭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러한 점들은 정책적인 지원이 되어야 가능하다”라며 보다 나은 여건을 강조했다.

매뉴얼의 한계를 지적한 최연철 부장은 “인공지반녹화가 아직 대중화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전문적이기 때문이다”라며 “일반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은희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장

 

▲‘옥상녹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열린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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