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수 신임회장

지역지회의 특성화와 자율성 강화를 강조한 유명수 새한조경 대표가 (사)한국조경수협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선정됐다.

 

지난 21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열린 (사)한국조경수협회 ‘2013년 제47차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 및 임원을 선출했다.

유명수 새한조경 대표는 함께 후보로 나선 류상석 이사(상명수목원 대표, 전남동부지회)와 현장 투표에서 참삭한 대의원 202명 중 133표(무효 5표)를 얻어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유 회장은 지역지회의 활성화, 협회 사무국 이전, 조경인 문화 축제 개최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다.

유 회장은 “시도별 자율운영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문화 창달에 조경산업이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성화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했던 협회 사무국 이전문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회장은 “중앙행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회원사 편익과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간주하고 중앙협회의 새터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재원 혜택과 후보지 선정을 합리적인 협의과정을 거쳐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조경인 모두가 참여하는 ‘한국 조경인 문화축제’ 개최 등을 약속하며 보다 내실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백승대 전 회장
임기를 마치고 유 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전임 백승대 회장은 “조경수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인정받고 산림청으로부터의 새로운 지원 등 조경수 관련 제도 변화 이뤘어야하는 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차기회장은 회원 뜻 잘 모아 산림청과 업무 잘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회장과 함께 새로운 감사로 이종문, 강선도 회원이 추대됐다. 부회장 및 이사는 신임회장과 각 지회장들이 상의해 추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또 새지회장을 맡게된 강용한 경기북부지회장(자연조경 대표), 김진걸 강원지회장(현진조경 대표), 최항옥 충북지회장(송림조경 대표), 이용규 충남동부지회장(한성조경), 김상철 전남동부지회장(다올 대표), 허백현 전남서부지회장(상록건설조경 대표), 정성태 경남중부지회장(원석조경), 이용호 경남서부지회장(유성조경 대표)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이번 총회 감사에서 그동안 협회 운영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나왔다.

회비납부 협조 요청 부족, 작 지회 및 유통센터 결산서 제출 미흡, 총회 의결 정관개정의 승인반려 이후 후속 조치 미흡, 협회장 업무활동비 지출시 증비자료 없이 일괄 지출된 점. 공문서 취급 소홀 등이 지적사항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백 전 회장의 반론과 류철수 감사와의 재반론 등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날 신임회장이 의사봉을 잡으며 이어진 총회에서 중앙회 사무국 대전 이전 건을 놓고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대전으로 사무국을 이전하고 이를 위해 부지 매입 등을 강력히 추진해야한다는 대의원들의 의견과 사무실 이전이 재정적으로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결국 다수결에 의해 사무실을 이전하고 추후 실현 여부를 다시 논의해나가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모범농장 및 우수지회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은 임헌균 금송농원 대표, 이천균 제일농원 대표가, 산림청장 표창은 김영건 수림원 대표, 김정한 부산조경개발 대표에게 돌아갔다.

한국조경수협회장 표창은 한국조경수협회장 이충로 청송조경 대표, 김진걸 현진조경(주) 대표, 강영수 괴산농원 대표가 받았다.

제주지회(지회장 이양현)이 우수지회 표창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우수상은 경기남부지회(지회장 봉기종), 장려상은 강원지회(지회장 김진걸)에게 돌아갔다.

동일부 한서조경건설 대표, 이강대 상록조경 대표, 김정인 근화조경 대표에게는 공로패가 주어졌다.

 

▲ 모범농장표창(농림수산식품부장관) 수상을 받은 임헌균 금송농원대표와 이천균 제일농원 대표
▲ 모범농장표창(협회장상)을 수상한 이충로 청송조경 대표, 김진걸 현진조경 대표, 강영수 괴산농원 대표
▲ 우수지회표창을 받은 제주지회, 경기남부지회, 강원지회
▲ 위촉장을 수여받은 신임지회장
▲ 동일부 한서조경건설대표와 이강대 상록조경 대표, 김정인 근화조경 대표가 공로패를 받았다.
▲홍승윤 선출위원장이 유상석(좌) 유명수(우) 후보간 회장선거를 진행했다.
▲제28대 회장 선출을 위해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이 투표하고 있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유명수 회장(우) 함께 선거에 나섰던 류상석 이사(좌)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사)한국조경수협회 제47차 정기총회 회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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