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내년부터 강원 춘천시 올미숲, 전남 영암군 동구림리 마을숲, 경북 영주시 주송골 마을숲을 대상으로 전통 마을숲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통 마을숲 조성사업은 훼손 또는 소멸되고 있는 전통마을숲을 복원·보전, 숲과 함께 전해오는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만들어 산림문화자원 가치와 기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한 관계전문가들이 대상후보지에 대한 현장 평가를 통해 역사성, 생태성, 주민참여 의지, 접근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을 평가하여 3곳을 최종 선정했다.

한편, 마을숲은 산림문화보전과 지역민의 생활환경개선 등을 위해 마을주변에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전국에 484곳의 전통마을 숲이 있으나 시설물로 인한 피해, 수목의 노쇠, 농·산촌주민의 고령화로 점차 소실되는 실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통마을숲은 생태적으로도 귀중한 자원이며 우리들 삶속에서의 숲과 문화가 녹아있는 매우 중요한 유·무형의 산림자원이기에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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