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시설물인 가로판매대 표준디자인. 사진제공 경주시청

경북 경주시는 시 전체에 적용할 공공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한국디자인 진흥원과 지난 2011년 9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표준디자인 수립 용역을 실시해 지난해 12월 용역을 완료하고, 디자인 등록 출원단계를 마쳤다.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으로는 정류소 등 공공시설물 9종 42개 디자인 중에서 18개(표준디자인 14개, 제안디자인 4개)는 디자인 등록 및 출원 중에 있으며, 등록이 완료되면 물품의 외관상 보이는 부분(형상, 모양, 색채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에 대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적용 가능하고 경주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는 디자인으로 개발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공공시설 및 공공 매체 분야 등 모든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는 기본방향, 목적, 전략제시 및 디자인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세부적인 내용이 기술돼 있으며 공공디자인 5개(공공 공간, 공공 건축, 공공 시설물, 공공 시각매체, 옥외광고물)에 대한 디자인 세부 기준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시는 천년 신라 역사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인 도시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경주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표준디자인을 마련해 올해부터 시행하고자 실·과·소, 읍·면·동에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책자를 배부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공공시설물의 설계초기 단계부터 심의, 자문, 평가, 준공까지 일관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생활환경과 도시 경관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활성화로 도심 곳곳에 불필요하거나 교체가 필요한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도시 경관 향상과 더불어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미지 개선과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며 공공영역의 디자인 마인드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 공공시설물 보호휀스 표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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