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공공시설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유준상씨 'dancing shelter'


광주시는 ‘2008 공공시설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버스승강장을 디자인 한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생인 유준상씨의 ‘Dancing Shelter’가 금상으로 선정됐다.

금상을 수상한 ‘Dancing Shelter’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앞을 대상으로, 작게 분절된 판형의 부재들의 각도를 조금씩 변화를 줘 조합한 형태로, 물결이 흐르는 모양의 3차원적인 형태를 만들어가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문화전당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오브제로 광주 도심에 하나쯤 있어도 좋을 법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홍익대 강보람 외 2인의 ‘Light Station’과 전북대 김은정 외 2인의 ‘Rising Sun’, 동상은 광주대 홍기태 외 1인의 ‘Leaf Bus stop’과 서훈철 외 2인의 ‘Hug’, 최동선의 ‘Triangle Bus stop’등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에 대한 시상은 금상에 상장과 상금 300만원, 은상은 상장과 상금 150만원, 동상은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광주시는 선정작품 가운데 우수한 아이디어는 취지를 살려 향후 시설물 디자인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공공시설물 디자인에 대해 처음으로 실시하여 총 15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지난 21일 디자인, 건축, 조형, 미술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첫 공모전이어서 응모작품이 많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계기로 매년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광주시의 도시디자인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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