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 동제

서울시 동대문구 선농단 향나무는 천연기념물 240호로 이곳에서는 매년 4월 20일이면 선농 문화제가 열린다.

또, 천연기념물 76호로 지정된 강원도 영월군 하송리 은행나무 밑에서는 매해 8월 18일에 은행나무 동제가 치러진다.

이렇게 오랜 세월 사람들과 함께해온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은 올해 천연기념물, 명승과 관련한 민속행사 61건을 발굴하여 1억 4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에서 올해 지원하는 대표 행사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실수(1100~1500년 추정)인 용문사 은행나무앞에서 치러지는 ‘만년장생’ 민속행사가 있다.

여기에 군민의 안위와 풍성한 삶의 질 향상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양평 ‘용문사 영목제’(10월 12일, 천연기념물 제30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문인들에게 사랑을 받던 문암송을 기리기 위해 마을주민이 계를 조직하고 제를 지내는 하동 ‘문암제’(8월 21일, 천연기념물 제491호 ‘하동 축지리 문암송’), 지역민의 무사안녕과 등산객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강릉 ‘소금강 청학제’(10월 12일, 명승 제1호 ‘명주 청학동 소금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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