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비하고 도시숲 늘린다

지난해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성공한 광주광역시는 올해 무등산 정비를 비롯한 각종 도시숲 조성 사업 등 공원녹지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해 영국 첼시플라워에서 2년 연속 최고상과 금메달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를 기념한 ‘황지해정원’ 조성을 위한 예산(4억원)이 편성,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작년보다 1499억원(4.6%) 증가한 3조431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1576억원을 환경생태분야에 투입한다.

시는 공원녹지정책 추진에 작년보다 28억원(13%) 감소한 334억원의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면 시는 숲과 물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5년까지 ‘2015만주 도시숲 확충 나무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2015 광주하계U대회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경관숲을 조성하는 한편 하프마라톤코스 가시권 녹화, 도심 외곽의 산과 들, 마을을 연결하는 동네한바퀴 빛고을 산들길을 조성한다.

빞고을 산들길은 올해 말 실시설계 후 길안내 이정표와 노면정리, 휴게 및 편익시설 등 인공시설을 지양한 자연친화적인 명품숲길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산강 대상공원과 일대에 대규모 도시숲 개념의 ‘시민의 숲’을 조성해 숲과 물이 어우러진 새로운 휴식명소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나내지로 방치됐던 광산ic 주변에 위치한 31호 교통광장을 자연과 가장 가까운 산림형태의 자연형 생태광장으로 조성한다.

한편, 광주시는 2013년도 지방하천정비사업 예산을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5억원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총 1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수해상습지개선사업을 비롯해 스토리텔링을 도입한 풍천정천, 서창천 고향의 강 조성공사, 광주천 물순환형 수변도시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석곡천, 용산천, 장등천, 송산천을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조성하고 서방천의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가 시작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천지인문화소통길조성, 푸른길주변도시재생, 방제골조성 등 다양한 중심시가지재상사업과 주거지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시생활활력화사업으로 꽃육모장운영, 시민참여형꽃밭만들기 등 사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