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백제문화단지내 사비궁

(주)한국조경신문(발행인 김부식)이 새로운 조경문화 창달과 소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조경인 뚜벅이 투어’가 3월 행사를 시작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올해 첫 번째로 진행되는 뚜벅이 투어는 백제문화의 고장 부여 일대를 답사하게 된다.

‘부여로 떠나는 백제문화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뚜벅이 투어는 오는 3월 9일(토) 오전 7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해 충남 부여 백제문화재단, 부소산성, 정림사지, 궁남지 등을 답사하는 일정이다.

답사지 마다 문화해설사의 해설이 진행되며, 특별히 한국전통문화대 진상철 교수가 함께하면서 추가적인 설명이 곁들여진다.

첫 번째 방문지인 ‘백제문화단지’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일대 327만6000㎡ 규모에 총사업비 6904억원을 투입해 총 17년간에 걸쳐 조성했다. 백제문화단지는 사비궁일대(12만㎡)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리조트 등으로 구성됐다. 백제문화단지내 사비궁 일대에는 백제 왕궁인 ‘사비궁’, 백제의 대표적인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백제 개국초기의 궁성인 ‘위례성’, 백제의 대표적인 고분을 보여주는 ‘고분공원’, 충남도민의 기증으로 조성된 ‘백제 숲’, 백제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백제사 전문박물관인 ‘백제역사문화관’이 있다.

‘부소산성’은 백제시대의 산성이다. 부소산의 정상과 능선을 따라 쌓는 테뫼식산성과 골짜기를 포함해서 넓게 감싸는 포곡식 산성이 복합된 산성이다. 성 안에는 군창터 및 백제 때 건물터와 영일루·사비루·고란사·낙화암 등이 남아있다. 삼국사기에는 사비성, 소부리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660년 나당연합군에게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수도 부여를 방어한 산성으로 역사적 의의가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궁남지’는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연못 주위에 우물과 주춧돌이 남아 있고 토기와 기와 조각등이 출토되었다. 뱃놀이를 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연못의 크기와 건물터가 상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965년~1967년에 1만3천여 평 규모로 복원되었다. 현재 연못 안의 섬에 정자가 있고 목교가 놓여 있다.

참가 자격은 각 분야에 종사하는 조경인 및 가족을 비롯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인터넷을 통해 12월 8일까지 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저녁‧입장료 포함)이며, 문의사항은 02)488-2554(내선 7번)로 하면 된다.

출발은 잠실 종합운동장역(6번출구)에서 오전 7시 30분 정시출발하며, 점심도시락은 각자 지참해야 한다.

뚜벅이 투어는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 온몸으로 느낀다 - 건강하자! 공부하자! 소통하자!’라는 슬로건으로 2011년 2월 시흥시 늠내길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 http://tour.latimes.co.kr

▲ 부여 궁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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