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갈대밭 경관으로 ‘공동경비구역(JSA)' 등 영화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이 각종 체험시설을 갖춘 생태관광지로 개발된다.

서천군은 올해 신성리 갈대밭 일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금강녹색바이오관광지대로 새롭게 조성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국비 9억2000만원, 군비 9억2000만원 등 총 18억4000만원을 투입해 신성리갈대밭 16,000㎡내에 갈대농경체험센터를 조성하고 신성나루터 복원, 갈대공방 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 1,2차 현지 조사를 시작으로 2011년 기본계획 수립, 지난해 8월 타당성 조사 및 실시 설계 용역을 착수해 올해 2월말 용역을 완료하여 오는 3월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공해 연말 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갈대농경체험센터와 지역공예품센터, 방문자센터 등을 신축하고 신성나루터 복원, 갈대창작교실 체험프로그램 개발, 기타 조경 및 부대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잠시 보고 가는 관광지 개념을 벗어나 갈대를 활용한 생태와 공예체험 등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 된 신개념 관광지대를 조성함으로써 명소화 한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신성리갈대밭 주변지역인 한산모시타운과 한산소곡주 전시관, 문헌서원 등을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주민 소득 증대 방안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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