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등 북부지역 개발 확대

지난해 보다 2.5%(3859억원) 증가한 15조6218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경기도는 올해 DMZ와 주한미군반환기지 개발 등 북부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반면 기존 공원녹지 및 산림, 환경 정책 관련 사업 예산은 대부분 감소했다.

경기도는 남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지역 개발에 작년보다 33억 증가한 967억 원을 투입한다.

주한미군반환기지 개발에 38억 원,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사업에 국비와 자체 예산을 합쳐 504억 원에 달한다.

반환기지 중 캠프 에세이욘에는 도로와 을지대학·병원, 교육청이, 캠프 카일에는 행정타운, 캠프 님블에는 침례대학, 캠프 하우즈에는 도시개발, 공원이 착공되며, 캠프 시어즈에는 행정타운이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도는 동서녹색평화도로(45억 원) 등 접경지역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269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목표로 생태보전 및 관광사업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DMZ에 작년보다 27억 원 증가한 108원의 예산을 지출된다.

문화체육행사 추진,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지원, DMZ생태체험프로그램운영 등 관광활성화 정책에 27억 원이 쓰여지며 평화누리길 조성사업, 한국형생태녹색관광 육성, 캠프그리브스 활용방안 등 DMZ인프라 구축에 80억 원이 투입된다.

도 공원녹지정책 예산은 작년보다 9억 원 감소된 199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도시공원조성사업지원은 4개소에 5억 원 씩 20억 원이 지원된다.

소외시설 녹색공간 조성에 8억 원, 쌈지공원조성 10억 원, 생활림 조성관리(학교숲) 8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 지원예산으로 18억원이 조성됐다.

지자체도시숲 조성 지원예산은 총 38억 원을 확보, 각 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녹색쌈지공원 조성(6억 원), 생활환경숲 조성(22억 원), 가로수 조성 관리(9억 원) 사업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시민정원사 운영을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눈길을 끈다.

공원녹지조성 예산 중 나머지 81억 원은 수리산·남한산성·연인산도립공원 조성 관리 등 도립공원 관리 예산으로 활용된다.

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사업은 작년보다 대폭 예산이 줄어든(6억 원 감소) 2억 2000만원이 지원된다.

조림사업에 총 44억 원, 사막화방지 조림사업 2억 원, 숲가꾸기에 114억 원의 예산이 활용될 계획이다.

산림휴양녹색공간조성 정책 예산도 작년보다 36억 감소한 63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목재문화체험장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조성, 지자체 자연휴양림 조성 예산 뿐 아니라 경기도자연자산찾기, 치유의 숲 조성 사업 예산이 새롭게 편성됐다.

이와 별도로 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잣향기 푸른교실 내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새로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강씨봉휴양림과 축령산휴양림 운영비로 2억 원과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도립물향기수목원관리와 바다향기 수목원 조성에 각각 7억과 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작년보다 25억 원 확대, 5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생태하천복원사업 중간평가용역과 녹조발생제어예측 모형개발 사업이 새롭게 편성된 점도 눈에 띈다.

반면 환경정책 예산은 45억 원 감소된 136억 원이 확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활환경복지마을 조성,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지원, 경기도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비 지원,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퇴치 및 멸종위기 식물종보호 등이다.

이 외에도 농어촌테마공원사업 19억 원, 포천 비둘기낭캠핑장 조성 6억 원, 생활체육공원조성 51억 원, 노인생활체육시설 조성 2억 5천, 공공디자인 시범지역 조성사업 3억 원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