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에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수프로 임직원 <사진제공: (주)수프로>

 (주)수프로(대표 채일)가 사막화방지 산림녹화기술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으로 진출한다. 수프로는 ‘푸른 키르기스스탄’을 만들기 위해 양묘와 조림 및 병충해 방제를 지원하는 ‘키르기스스탄 산림보전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말에도 키르기스스탄 산림 황폐화와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키르기스스탄을 지원했던 수프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에 걸쳐 키르기스스탄 산림보호환경청과 공동으로 키르기스스탄의 국토녹화 및 병충해 방제 분야에 힘쓰게 된다.

‘동양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전 국토의 94%가 산악지형이지만, 그 중 산림지역은 4.32%에 불과할 만큼 민둥산이 많은 나라이다. 키르기스스탄 정부에서도 국토녹화에 힘쓰고 있으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확립해 있지 않고 기술도 낙후되어 계속적으로 황폐화되어 가는 실정이다.

이에 더해, 전통적으로 유목민적인 삶을 살아온 전통과 최근까지도 많이 행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목축업도 국토녹화를 저해하는 요소이다.

이번에 수프로가 국제협력단과 함께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양묘와 조림, 병충해 분야의 역량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산림녹화를 위한 양묘와 조림 분야에서는 수도 비슈케크 인근 푸른제 실험실에 좋은 종자 선정을 위한 기본적인 실험 기자재를 지원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 토양에 적합한 조림 수종을 선정한다. 또한 한국의 선진 시설양묘기술 도입해 키르기스스탄의 양묘 방법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주)수프로는 수도와 멀지 않은 으스가타 양묘장에 한국의 선진 양묘기술을 전수해 키르기스스탄의 수목생산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병충해 방제 분야에서는 현재 키르기스스탄에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는 잘랄라바드 매미나방 방제를 위해서 다양한 방법의 종합적 병충해 방제 관리 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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