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불안으로 일자리 창출이 최대 화두이자 국가 책무인 요즘 ‘종신직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남이섬에서 조경 관련직원 2명이 명예롭게 정년퇴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이섬은 2일 시무식을 맞아 2명의 종신직원 정년선포식을 가졌다. 지난 2013년 남이섬에 종신직원제도가 도입된지 6년만 첫 퇴임자가 탄생했다.
올해로 80세를 맞은 남이섬 첫 종신직원 정년자는 그동안 남이섬에서 40년 동안 근무한 김동제 관광조경연구소 현장팀 반장과 남이섬서 10년간 근무해온 석성계 공예원 발물레 도자 제작 담당 요장이다.
남이섬의 종신직원은 정년인 80살까지 근무한 뒤 회사에 출근하지 않더라도 사망할 때까지 매월 80만원의 급여를 주는 제도다.
남이섬의 1차 정년은 55세이지만 부지런하고 정직한 직원은 80살까지 2차 정년을 보장하고 1차 정년급여의 80% 범위에서 평생고용을 실현하고 있다.
매년 종신직원을 선정하고 있는 남이섬은 현재 올해 첫 두 명의 정년 선포식을 가진 직원을 포함해 총 7명의 종신직원을 채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