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국토연구원이 주관한 ‘새만금 랜드마크 아이디어공모’ 심사결과가 지난 26일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조경·건축·도시설계·디자인·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7인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으며, 심사결과 1등 없이 2등(2작품), 3등(3작품), 장려상(5작품) 등 총 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등작으로 선정된 Glass House(나석영)은 온실의 기능을 지닌 수평원형의 웅장한 스케일과 단순한 형태미가 대비돼 뚜렷한 랜드마크의 이미지를 가지고, 수질정화를 위한 수생식물을 배양하고 작동하게끔 하는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Slow Estuaries(박현철)는 다양한 생태적 기능을 수행하면서 시간이 지나며 자연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수평적인 랜드마크로 생태 복원이라는 새만금의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등작에는 ▲또 하나의 33.9(최정인) ▲The Blossom of New Era(황지원) 등 2개 작품이 수상했고 장려상에는 ▲공존의 흐름(우준승) ▲뱃놀이 가잔다(김종수) ▲새만금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형진) ▲힐링 버블(오명환) ▲Design Shell(서춘수)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앞서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의 수상기준으로 기존의 기념비적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차원을 넘어서 자연 생태를 회복하고 치유하거나, 새만금 사업의 미래 지향성을 반영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채택된 아이디어가 개발사업의 세부내용에 반영돼 랜드마크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등수

당선자
(대표자)

작품명

  비고   (상금)

2등
(2작품)

나석영 GlassHouse 각 2천만원
박현철 Slow Estuaries

3등
(2작품)

최정인 또 하나의 33.9 각 1천만원
황지원 The Blossom of New Era

장려상
(5작품)

우준승 공존의 흐름(Multiple Stream of Nature) 각 2백만원
김종수 뱃놀이 가잔다
이형진 새만금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Eyeriul Eye)
오명환 힐링 버블(Healing Bubble)
서춘수 Design S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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