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대표 조림수종을 다룬 ‘경제수종백서’를 발간했다.

최근 산림치유·휴양 등 산림서비스가 각광받으며 산림경영·관리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 왔지만 정작 현장 관리자와 임업분야 종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침서가 없어 실질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발간된 ‘경제수종백서’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편찬된 것으로 각 수종별 역사, 생태, 형태 및 특성, 유전, 경영, 휴양 등을 모두 집대성해 산림경영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조림수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이 책이 향후 산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20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경제수종백서 발간 기념 워크숍’을 개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소나무와 참나무의 생태, 경영, 이용 등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소나무, 참나무, 종합토론,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워크숍에는 국립산림과학원 소속 연구자는 물론, 국민대, 충남대, 임업기술인협회, 한국산림정책연구회, 목재펠릿협회 등 각 대학·기관의 외부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행사의 총괄책임자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수토보전과 배상원 과장은 “경제수종백서는 우리 숲에 관한 종합정리세트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내용들이 미래 산림경영의 발전을 보다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경제수종을 발굴해 관련 책들을 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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