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청주 친환경 녹색시범도시 조성사업 개발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을 맡은 충북대 산학협력단 최종 보고자료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원 및 관련 부서 공무원들은 보고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친환경 녹색시범도시 연구용역은 정부의 환경부 주관 녹색시범도시 전국 공모에 청주시가 선정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2012년 4월 착수해 자료수집, 현장답사, 실무협의 등을 거쳐 최종보고회를 가지게 됐다.

2012~2020년을 목표로 친환경 녹색시범도시의 기본 방향을 자연전환 네트워크, 공간전환 네트워크, 사람전환 네트워크로 설정하고 9개의 계획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추진계획으로는 자연전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녹지 보급을 통한 탄소 흡착량 증대 및 쾌적한 환경 제공, 무심천과 미호천의 생태하천 조성 및 복개하천 복원을 통한 생물 서식처 기능 확대 및 하수처리시설 개선, 우수 및 중수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한 물의 재이용율 증대 등이 있다.

또 공간전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및 대중교통 활성화, 대기관리를 통한 쾌적한 대기 환경조성,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재이용을 통한 녹색 에너지 기반 구축, 사람전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으로는 생태교육 및 체험을 통한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 및 인간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민 참여 증대 방안 등이 제시됐다.

한편,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한 조성계획도 윤곽을 드러냈다.

시는 같은날 명암유원지 조성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명암유원지 조성계획은 지난해 9월부터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사전환경성․교통성 검토와 함께 유원지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된다.

보고회 이후 도시계획 입안 신청이 완료되면 주민 공람공고와 시의회 의견청취, 관련부서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최종적으로 명암유원지 조성계획이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80여만 시민이 평소 즐겨찾는 명소로 명암유원지를 개발하여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진정한 ‘녹색수도 청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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